몸(물질) 속까지 볼 수 있는 높은 배율과 해상도를 가진,
카메라로 “나”를 포함한 사람들의 삶을 몰래 촬영하여,
느리게 또는 빠르게 재생하여 본다면,
“나”와 사람들과 그들의 몸과 삶과 그들간의 관계는,
“나”, “내 몸”, 사람들, 삶, 상호작용의 모습이나 상태는,
그들 또는 그들간에 일어나는 마음과 말(대화)와 행동들은,
어떠할까????????????????!!!!!!!!!!!!!!!!!!!!!!!!!!!!!!!!!!!!!!!
“나”, “내 몸” 또는 “너”, “그(녀)”, “내 삶” 등등으로,
독립적인 이름을 붙일 수 있는 모습이나 상태를 특정될 수 있는가?
“나”와 “너”와 “그(녀)”라는 “존재”로 구분될 수 있는가?
흐름에 관계없이 작용하는 “정신존재(자유의지)”라 할 수 있는 것이 있는가?
흐름에 상관없이 변하지 않고 지속되는 어떤 실체가 있는가?
그러한 상태나 흐름에서 스냅 사진처럼 찰나 찰나의 장면이나 상태를,
이름붙이고 해설(규정)한 것이 “나”고 “내 몸”이고 “너”라는 존재고,
그러한 상태나 흐름을 이름붙이고 규정한 것이 “삶”이고 “관계”고 “세상”이다.
그러한 이름과 해설(규정)을 관념(생각,속제,유위법)이라 하는 것이고,
그러한 이름이나 규정이 붙지 않는 상태나 흐름 자체를 실재(진제,무위법)이라 하는 것이다.
그렇게 이름으로 구분되고 규정으로 특정될 수 있는,
상태나 흐름의 성품(질)을 “불일(不一)”이라 하는 것이고,
그렇게 이름으로 구분되고 규정으로 특정된 듯이 보이지만,
그렇게 이름으로 구분되고 규정으로 특정될 수 없는,
실제 상태나 흐름의 성품(질)을 “불이(不二 또는 不異)”라 하는 것이다.
“불생 불멸”도 “천상천하 유아독존”도 “윤회나 열반”도 다 그런 맥락이다.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의 반야심경도 다 그런 맥락이다.
자, 말해보라!!!!!
관념과 실재가 다른가 같은가?
진제와 속제가 다른가 같은가?
불일과 불이가 다른가 같은가?
유위법과 무위법이 다른가 같은가?
자, 말해보라!!!!!
보이는 것과 보는 것이 다른가 같은가?
생각되는 것과 생각하는 것이 다른가 같은가?
알아지는 것과 아는 것이 다른가 같은가?
말해지는 것과 말하는 것이 다른가 같은가?
행동되어지는 것과 행동하는 것이 다른가 같은가?
살아지는 것과 사는 것이 다른가 같은가?
자, 말해보라!!!!!
그러한 흐름과 상태에서 자유란 무엇이고,
그러한 흐름과 상태에서 중도란 무엇이고,
그러한 흐름과 상태에서 깨어있음이란 무엇이고,
그러한 흐름과 상태에서 삶이란 무엇이고,
그러한 흐름과 상태에서 “나”란 무엇인가?
그러한 흐름과 상태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