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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수행 게시판

수행은 욕심과 화로 하는 것이 아니다

작성자우보|작성시간13.04.07|조회수10 목록 댓글 0

수행은 욕심과 화로 하는 것이 아니다.

수행은 욕심과 화를 내지 않으려 하는 것도 아니다.

수행은 욕심과 화를 없애려 하는 것도 아니다.

수행은 욕심과 화가 없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의도적으로 알(아차릴)려고 하는 것은 욕심이고,

깨어있음(알아차림)을 이어지고 온전하게 하려는 것도 욕심이고,

좋았던 경험(현상)을 되살리려고 하는 것도 욕심이고,

마음에 드는 상태를 만들려 하는 것도 욕심이다.

 

마음에 드는 상태가 될 때까지 버티는 것은 화고,

마음에 들지 않는 상태를 없애려 하는 것도 화고,

깨어있음(알아차림)이 안된다고 자책하는 것도 화고,

깨어있음을 놓쳤다고 후회하는 것도 화다.

 

욕심과 화가 없는 상태를 만들려는 것은 욕심이고,

욕심과 화가 일어나지 않게 하려는 것은 화고,

욕심과 화가 없는 상태를 좋아하는 것은 욕심이고,

욕심과 화가 있는 상태를 싫어하는 것은 화다.

 

욕심과 화는 없어야 되는 것도 아니고,

욕심과 화를 없애야 하는 것도 아니고,

욕심과 화는 일어나지 않아야 하는 것도 아니고,

욕심과 화는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욕심과 화로 하는 수행은 욕심과 화를 키우는 것이고,

욕심과 화를 키우는 수행은 바른 수행이 아니다.

욕심과 화에 휩쓸리거나 휘둘리지 않고,

욕심과 화에 깨어있는 것이 바른 수행이다.

 

단지 깨어있으면,

욕심과 화는 자연의 이치대로 사라지고,

수행은 자연의 이치대로 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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