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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수행 게시판

8정도란 무엇인가?

작성자우보|작성시간13.04.10|조회수9 목록 댓글 0

수행이라는 8정도는,

8정도를 실천(수행)한다는 것은,

온통 깨어있음(마음챙김,알아차림)일 뿐으로,

머리로 이해하는 관념(이론)이 아니라 자연의 이치다.

이론(교학)으로서의 8정도는 이론일 뿐이다.

이론을 무시하지도 말고 이론에 얽매이지도 마라.

수행은 이론이 아니고 실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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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교학)으로서의 8정도는 다음과 같다.

 

바른 견해(正見)로부터 비롯되는데,

바름()과 나쁨(不善)을 알고,

4성제를 알고,

연기를 아는 것을,

바른 견해라 한다.(맛지마 니까야)

 

다음이 바른 생각(正思 또는 正思惟)인데,

욕망에서 벗어날 생각,

악의를 품지 않을 생각,

해코지 않을 생각을,

바른 생각이라 한다.(상윳따 니까야)

 

다음이 바른 말(正語)인데,

거짓말을 삼가고,

중상모략을 삼가고,

욕설을 삼가고,

잡담을 삼가는 것을,

바른 말이라 한다.(상윳따 니까야)

 

다음이 바른 행위(正業)인데,

살생을 삼가고,

도둑질을 삼가고,

삿된 음행을 삼가는 것을,

바른 행위라 한다.(상윳따 니까야)

 

다음이 바른 생계(正命)인데,

삿된 생계를 하지 않고,

바른 생계로 생명을 영위하는 것을,

바른 생계라 한다.(상윳따 니까야)

 

다음이 바른 정진 또는 바른 노력 (正精進)인데,

해로운 법(현상)은 일어나지 않게 하고,

일어난 해로운 법은 사라지게 하고,

유익한 법은 일어나게 하고,

일어난 유익한 법은 사라지지 않게 하는 것이,

바른 노력이다.(상윳따 니까야)

 

다음이 바른 마음챙김(깨어있음,알아차림: 正念)인데,

몸에서 몸을 알(알아차리),

느낌에서 느낌을 알고,

마음에서 마음을 알고,

법에서 법을 알고,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고,

분명히 알고 마음챙기고 머무는 것을,

바른 마음챙김(깨어있음)이라고 한다.(상윳따 니까야)

 

마지막이 바른 삼매(正定)인데,

초선과 제2선과 제3선과 제4()에 들어 머무는 것을,

바른 삼매라 한다.(상윳따 니까야)

 

이러한 8가지를 이름하여 8정도(8正道)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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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으로서의 8(10)정도는 다음과 같다.

 

삶이 괴로우면 괴로움에서 벗어나고자 하여,

괴로움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하게 되는데,

그러한 시도로 4성제에 대하여 듣거나 (책으로) 보게 되거나,

그러한 시도로 우연히 자연의 이치(4성제)를 눈치채게 되어,

괴로움에서 벗어나고자 소위 수행이라는 것을 하게 된다.

 

바른 견해는,

자연의 이치(진리,)을 모르면 가질 수 없다.

처음부터 4성제(자연의 이치)를 알면 수행이란 필요가 없다.

(바름()과 나쁨(不善)에 대한 앎, 연기에 대한 앎도 같은 이치다)

4성제를 아는 것이 바른 견해인데,

4성제를 모르는데 어떻게 바른 견해를 가질 수 있는가?

바른 견해는 바른 지혜로부터 나온다.

 

바른 지혜는 4성제(자연의 이치, 연기)를 아는 것이다.

바른 지혜가 드러나지 않은 상태의 수행에서,

바른 견해는 갖는 것이 아니라 빌리는 것이다.

책이나 선생이나 스승으로부터 일단 빌리는 것이다.

그런데 부처님께서는 부처님 말씀이라도 무조건 믿지는 말라고 하셨다.

아직 확인하지 못한 말씀(법문)이나 가르침을 믿지 않으면,

수행에서 바른 견해란 무엇인가?

 

빌리는 법문이나 가르침을 믿지도 않고 부정하지도 않음이고,

어떤 것(대상)도 옳으니 그르니 분별하지 않음이고,

고정관념이나 선입관이나 견해를 고집하지 않음이고,

단지 마음챙김(깨어있음)만 하는 것이다.

 

바른 생각은 바른 견해로부터 일어난다.

지혜가 온전치 못하여 바른 견해가 분명치 않는데,

바른 생각인들 제대로 일어날 수 있을까?

욕망과 악의와 해코지 하려는 마음이 일어나지 않게 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수행에서 바른 생각이란 무엇인가?

수시로 일어나는 욕망과 악의와 해코지하는 행동()에서,

벗어나고 품지 않고 하지 않음이란 무엇인가?

일어나는 욕망이나 악의나 해코지 하려는 마음을,

없애려고 하거나 억누르는 것은 화다.

일어나는 욕심에서 벗어나거나 악의를 품지 않거나 해코지 않을 생각을,

붙잡으려 하거나 키우려 하는 것은 욕심이다.

화도 내지 않고 욕심도 부리지 않으면서,

일어나는 욕망과 악의와 해코지하는 행동()에서,

벗어나고 품지 않고 하지 않으려면,

단지 깨어있기만 할 뿐이다.

 

바른 말과 바른 행위와 바른 생계는,

근본적으로 바른 생각과 같은 이치다.

 

바른 정진(노력)에서,

유익한 법(현상)이든 해로운 법이든,

일어나게 하거나 사라지지 않게 하는 것은 욕심이고,

일어나지 않게 하거나 사라지게 하는 것은 화인데,

욕심을 부리거나 화를 내지 않고,

유익한 법을 일어나게 하거나 사라지지 않게 하려면,

해로운 법을 일어나지 않게 하거나 사라지게 하려면,

마음챙김이 이어지거나 온전하게 하려면,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유일한 실제고 실재인 지금 여기 이 순간에,

단지 마음챙김만 할 뿐이다.

 

바른 마음챙김(깨어있음,알아차림)에서,

몸에서 몸을, 느낌에서 느낌을, 마음에서 마음을, 법에서 법을,

(알아차린)다는 것이 무엇인가?

몸 느낌 마음 법이라는 관념에서 몸 느낌 마음 법의 실재()을 안다라는 것인데,

관념아닌 실재를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린다는 것은 또 무엇인가?

욕심을 부리지 않고 싫어하는 마음을 내지 않고,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분명히 알고 마음챙긴다는 것은 무엇인가?

분명히 아는 것은 지혜인데 아직 지혜가 온전하지 못한 경우에는,

분명히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결국 마음챙김(깨어있음,알아차림)만 할 뿐이다.

 

바른 삼매에서 4()은 어떻게 되는가?

바른 견해 생각 말 행위 생계와 바른 노력과 함께,

바른 마음챙김이 이어지고 온전해지면 그냥 된(일어난).

수행에서 바른 견해 생각 말 행위 생계와 바른 노력은 마음챙김일 뿐이니,

바른 삼매가 되고자 하면 단지 깨어있을 뿐이다.

 

단지 깨어 있으면,

깨어있음이 문득 이어지고 온전해져 문득 바른 삼매가 되고,

바른 삼매의 상태에서 바른 지혜가 문득 통찰된(드러난).

바른 지혜란 자연의 이치 또는 연기(적 실상)(진리,)에 대한 분명한 앎이다.

 

단지 깨어 있으면,

바른 견해로부터 바른 지혜까지의 순환상승 작용에 의하여,

깨어있음과 바른 지혜가 온전해지고,

깨어있음과 바른 지혜로 견해나 욕심이나 화로부터 자유롭게 되면,

바른 해탈이 일어난다.

(여기까지가 10정도다: 상윳따 니까야, 앙굿따라 니까야)

 

단지 깨어 있으면,

깨어있음과 바른 지혜와 바른 해탈의 작용으로,

욕심과 화와 무지가 없어져(일어나지 않아),

더 이상 일어날 것(원인)이 없는 소위 열반(닙바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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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오직 오로지 깨어있기만 하면,

수행(8 또는 10정도)는 자연의 이치대로 된다.

수행하는 가 있다는 생각은 착각일 뿐이고,

가 수행한다는 생각도 착각일 뿐이니,

그냥 깨어있음이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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