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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수행 게시판

여담...

작성자일승향|작성시간12.11.12|조회수43 목록 댓글 4

 

송장 자세 덕분에...

시간의 이용은 똑같은데,

그 느낌을 떠올리며

늘 했던 일들을 하는데도

훨씬 여유로웠습니다.

 

-------

아침에, 소나무 숲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는 교정,

교실로 가는 계단에서

학년부장님을 만났습니다.

배드민턴 치시다 인대 늘어나셨고

절뚝거리는 발걸음은 아직 남아 있으시면서...

"아휴, 아침에 몸이 왜 이리 무겁지?"

 

캬아, 전법의 기회로소이다...속으로 기뻐하며..

"나중에 제가 효과적인 방법 한 가지 알려드릴게요.."

 

아이들의 요란..을 버거워하던 며칠 전과는 달리..

그 요란을 잘...넘어갈 수 있어서...(아싸~ 좋아하며...)

 

점심 먹고 전달 사항 듣기차 짧은 회의차, 부장님 반에 가자마자...

"어요, 무슨 방법이고, 얘기해 봐라..."

"아 예... 어쩌고 저쩌고..."

 

오로지 송장 자세만...말했지요...(무거운 원인...뭐 이런 말은 입에도 안 담고...)

 

들으시더니, 부장님 하시는 말...

"아, 그건 안되겠다, 신랑이 가만이 두나 어디...."

"아, 맞다 맞다...열정적인 부부는...송장 자세 못한다..."

그 카고는 다같이 또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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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원응 곽영순 | 작성시간 12.11.13 송장이 이렇게 긍정적언어로 표현되기도 쉽지 않겠습니다.
    모두 송장자세로 쉬엇.....
  • 작성자일승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11.13 올려놓고 보니...19금?
  • 작성자불선화(고미현) | 작성시간 12.11.13 송장자세가 대체 뭘까? 궁금하면 와서 보시라! 뭐 이러시겠지^^
  • 작성자일승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11.15 역쉬...알 건 다 아셔서...
    그래서, 법당에 오실 필요가 없으신 거죠?

    저도 처음 배운 자세는 아니었는데, 수승하신 가르침 덕분에, 그 느낌이 그 땐 화악~~ 왔답니다.

    아침이 무거우실..암만.. 불선화 고매하신 보살님..
    송장 자세에 대한 내용은 법문 동영상 어딘가에 있을 거여요...집에서 연습하시다가..

    조만간 법당에서 뵈어요.. 빠르면 더 좋구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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