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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아에 사랑방

상선약수의 삶ㅡ소설가 박경리씨는 이렇게 말했다ㅡ다시 젊어 지고 싶지 않다ㅡ모진 세월 가고ㅡ나 편한 대로 헐렁하게 살 수 있어서 좋고ㅡ

작성자임경운|작성시간21.12.21|조회수3,508 목록 댓글 0

 상선약수(上善若水)의 삶

소설가 박경리씨는

이렇게 말했다

“다시 젊어 지고 싶지 않다.

모진 세월 가고...

아아~~~ 편안하다.

늙어서 이렇게 편안한 것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홀가분하다."

다음은

박완서씨가 썼던 글이다

"나이가 드니 마음 놓고 고무줄

바지를 입을 수 있는 것처럼

나 편한 대로

헐렁하게 살 수 있어서 좋고,

하고 싶지 않은 것을

안 할 수 있어 좋다.
다시 젊어 지고 싶지 않다.

하고 싶지 않은 것을 안 할 수

있는 자유가 얼마나 좋은데

젊음과 바꾸겠는가.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다.
살아 오면서 볼꼴,

못 볼꼴 충분히 봤다.

한번 본거 두번 보고 싶지 않다.
한겹 두겹 책임을 벗고 가벼워 지는

느낌을 음미 하면서 살아 가고 싶다.

소설도 써지면

쓰겠지만 안 써져도 그만이다."

두 분은 한국 문단을

대표 하는 여류 소설가였다.

그러면서도 조용한

시골집에서 삶을 마감 했다.

상선약수

(上善若水)라는 말이 있다.

가장 아름다운 인생은 물처럼

사는 것(若水)이라는 뜻이다.

위의 두 분은

물처럼 살다 간 분이다.

흐르는 물처럼 남과 다투거나 경쟁

하지 않는 부쟁(不爭)의 삶을 살았고,

만물을 길러 주지만 공을

과시하려 하지 않는 상선약수

(上善若水)의 삶을 살았다.

두 분의 삶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것은 자유이다.

흘러가는 강물처럼

부딪치는 모든 것들에서 배우고,

만나는 모든 것들과 소통하며

장강(長江)의 글을 쓰면서

그 글 속에서 인생과 사랑을 말했다.

말년의 두 분은 노년의

아름다움을 몸으로 보여 주었다.

후배들에게 이렇게 나이 먹어야

한다고 조용한 몸 짓으로 표현했다.

박경리씨는

원주의 산골에서,

박완서씨는 구리의 시골 동네에서

노년의 침묵을 가르쳐 주었다.

천천히 걸어도 빨리 달려도

주어진 시간은 오직 한 세상뿐이다.

더러는 짧게 살다가,

더러는 조금 길게 살다 떠나 간다.

"두 분의 삶은

이 소중한 시간을 이해하면서 살라고,

배려하면서

살라고 말하는 것 같다."

원작 박 경 리ㅡ
드라마 토지ㅡ



https://youtu.be/xPvaeoSsal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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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전ㅡ
육성 대담 ㅡ

https://youtu.be/CmZjSm1V0X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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