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나발루 공원로우봉 정상 4095m말레이시아 키나발루 산은 외롭고 영험하다. 바다와 맞닿은 밀림의 섬 안에 동남아시아 최고봉이 자리 잡았다. 사바(Sabah) 주코타키나발루의 오랜 배경이었던 키나발루는
여행자들의 새로운 도전의 땅이자 휴식처다. 열대의 보르네오섬 북단에 있는 키나발루 산은 그 높이가 4,095m에 달한다. 알프스나 히말라야의 영봉 (靈峯)도 아닌데 바다를 가까이 두고 육중한 산세를 뽐낸다 키나발루 산을 품고 있는 키나발루 공원은 말레이시아 최초로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이 일대는 높이에 따라 다양한 식생이 서식한다. 산 아래 사바주의 밀림지대 와는 또 다른 경관이다. 운이 좋다면 독특한 꽃과 거대한 나무 속에서 코타키나발루의 상징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꽃인 ‘라플레시아’를 만날 수도 있다. 키나발루 공원의 면적은 싱가포르보다도 넓다. 코타키나발루 시내에서 88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키나발루 산은 예로부터 원주민들에게
‘영혼의 안식처’ 라며 숭배 받은 명산이다. 이곳은 해발 약 4,100m로 동남아시아 최고봉으로 꼽힌다. 1964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키나발루 산은 2000년 말레이시아 최초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자연유산에 이름이 올랐다. 저지대는 무화과 등 열대 우림이 서식하며 중간 지대 에는 온대성 식물인 산딸기 등이 관찰되는 등 산 높이에 따라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키나발루 산은 많은 학자들 사이에서 가장 완벽한 생태계를 갖춘 곳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이킹이나 트레킹을 즐기려면 해발 1,563m에 위치한 관리사무소가 출발점이 된다. 이곳에는 숙박 시설과 편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시간이 없는 사람은 관리사무소 본부 주변의 하이킹 코스를 이용해 동식물을 관찰하거나 전속 가이드가 동행하는 하이킹 코스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다. 높은 산이지만 산행 코스가 잘 정비되어 산을 오르기 어려운 편은 아니다. 산 중턱의 라반 라타 캠프가 있는 해발 3,353m까지 마련된 등산로는 걷기 쉽고, 특별한 등산 기술이나 장비도 필요하지 않다. 산행 초보자는 관리사무소 까지 차를 타고 이동한 후 2~3시간 정도 트레킹을 즐겨도 된다.) 정상까지 오르려면 최소 2박 3일의 계획을 세워야 한다. 산기슭의 마을에서 1박을 하고 아침 일찍 관리사무소로 모여 오전에 트레킹을 시작한다. 산 중턱인 라반 라타 캠프까지는 약 6시간이 걸리며 이곳에서 다시 1박을 하게 된다. 다음 날 새벽에 다시 등반을 시작해 정상까지 오르는 코스는 급경사와 암벽이 있어 체력이 소모되지만 중간 중간 휴식을 취하므로 크게 어렵지 않다. 정상까지는 약 4시간가량 소요되며 감동적인 일출을 맞이할 수 있다. 정상 등반을 끝내고 하산하면 관리사무소에서 등정증명서를 발부해준다. 트레킹 후 뭉친 근육을 풀고 싶다면 근처의 포링 온천에 들러 휴식을 취해보자. 포링 온천은 유황 온천이 분출되는 노천탕으로, 물의 온도가 50~60도 정도다. 온천장을 이용하려면 수영복이나 티셔츠를 입어야 하며 비누는 사용할 수 없다. 키나발루 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힘든 경우는 시내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투어 상품을 이용하면 된다. 포링 온천 이용, 흔들다리 체험 등이 포함된 투어 상품은 단시간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산행을 즐길 수 있어 관광객 들에게 인기가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