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를 아십니까>
70년대 여학생 교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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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개인의 개성이 중요한 게 아니라
집단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던 시절.
교복은 대부분 천편일률적이었죠.
그나마 특색 있는 교복을 입는
여학교 학생들의 교복은 쉽게 눈에 띄었습니다.
70년대 어느 여학교의 하교길.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같은 교문 안에 있는 학교 같습니다.
서울 무학여고의 넥타이교복.
겨울이면 제일 흔하게 볼 수 있던 여학생들의 복장.
짧은 머리에 검은 교복.
한창 이쁠 나이에 이렇게 입혀 놓으니 아이들이 예뻐 보일리가 있나.
제가 중학교 다닐 때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위의 어른들과 초등학교 다니는 여자애들은
다 예쁜데,
왜 내 또래 여자애들은 다 못 생겼을까?"
빵떡모자 교복의 원조 서울 창덕여고.
흔했던 남,녀 중학생들의 하복교복.
70년대의 청주여고.
허리에 매는 벨트가 특징이었던 서울 수도여고.
공공행사에 동원되는 여학생들은 서울의 공립학교 학생들이었죠.1979년 카터 대통령 방한 때.
타이트하고 별 장식도 없었지만 그 자체로도
가장 예쁜 교복 중 하나였던 덕성여고.
이와 반대로 덕성여고와 제일 가까웠던 학교인 풍문여고는 풍성한 폭의 플레어스커트로
바람이 세게 부는 날이나 지하철 통풍구 가까이에 가면 마릴린 먼로가 될 수도 있었습니다.
지금의 세종고등학교. 예전엔 수도사대부고였죠.
가장 개성있는 색상의 교복이었습니다.
서울 금란여고도 교복이 예뻤죠.
홍익여고
국악고와 비슷한 교복의 서문여고
교복이 예뻐서 학생들이 다 예뻐 보였습니다.
연예인을 많이 배출한 대표적인 여고 중 한 곳
서울 성심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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