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이야기 생활한자 비아그라찾아서ㅡ환약(丸藥)을 털어 넣고 ㅡ음양수(陰陽水)를ㅡ 벌컥벌컥 마셨다.ㅡ참으로 오랜만에 ㅡ기생을 기절(氣絶)시켰다. ㅡ

작성자임경운|작성시간20.02.15|조회수3,807 목록 댓글 1


옛날이야기
생활한자


비아그라 찾아서
<20-02-15>

요즘 들어
조 참봉(參奉)의 얼굴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떠벌리던
말수도 부쩍 줄었다.

잘 서지 않는 것이다.
(발기부전 : 勃起不全)


추월관(秋月館)에서
술을 마시고

수기생이 붙여주는
제일 예쁜 기생(妓生)과

뒷방에 깔아놓은
금침(衾枕)으로 들어갔건만

식은땀만 흘리다가
얼굴도 못 들고 나와버렸다.


가끔씩
안방에서 부인도
안아줘야 집안이 편한데

어린
기생한테도


안 서는 놈이
부인(婦人)한테 설쏘냐.

“내 나이 이제 마흔하나.
이렇게 인생이
끝나서는 안되지.”


조 참봉은
황 의원(醫員)한테
매달렸다.

백년 묵은
산삼·우황·사향·해구신에다


청나라에서 들어온
경면주사까지 사 먹느라


문전옥답(門前沃畓)
열두마지기가 날아갔다.

그러나
효험(效驗)은 없었다.

이 기생
저 기생,

그리고
마음 편히
느긋하게 하겠다고

안방마님
치마도 벗겼지만

결과(結果)는
참혹(慘酷)했다.

황 의원은
이번에 다른
처방(處方)을 내렸다.


“조 참봉,
아무리
명약(名藥)이라도

가슴속에서
불꽃이 타오르지 않으면
허사(虛事)야.


어부인(御婦人),
기생들 모두 닳고 닳은
헌것들이잖아.


전인미답(前人未踏)의
새것을 품어봐요.”

조 참봉은
황 의원의


권고(勸告)대로
논 다섯마지기를 주고


소작농의
열다섯 숫처녀를
첩실(妾室)로 맞아들였다.

잔뜩
기대(期待)를 했건만

자라목마냥
움츠린 양물(陽物)은
기어 나올 줄 몰랐다.

조 참봉은
울화통이 치밀어


팔을 걷어붙이고
황 의원을 찾아갔다.


“야 이 돌팔이 새끼야.

네놈은
오늘 내 손에 죽었다.

네놈의
처방(處方)을 따르느라

문전옥답(門前沃畓)
몇마지기가 날아간 줄 알아?”


황 의원에게
주먹질을 하고도
분이 안 풀려

주막에 가서
술을 퍼마셨지만
취(醉)하지 않았다.


삼경(三更)이 돼서
뒤뚱뒤뚱 집으로 돌아와
대문을 두드리려는데

대문에 딸린
문간방(門間房)에서
터져 나오는


간드러진
신음(呻吟)소리에
조 참봉은 돌처럼 굳었다.

황소가 진흙
펄밭을 걸어가는 소리,

숨이
넘어갈 것 같은
여인의 감창(感愴).....

조 참봉은
이튿날 행랑아범을

사랑방으로 불러
술 한잔 따르며 물었다.


“자네가 나보다
두살인가 많지 아마?”

꿇어앉아
조 참봉의 술잔을 받은

행랑(行廊)아범은
어찌할 줄 몰랐다.
“그러한 줄 알고 있습니다.”


조 참봉은
자초지종(自初至終)을
털어놓았다.

“자네는
며칠에 한번씩
밤일을 치르는고?”

“부끄럽습니다.

사흘 터울로….”
조 참봉이 깜짝 놀랐다.
“비결(秘訣)이 뭔가?”

이튿날
행랑아범은
단봇짐 하나 메고,

조 참봉은 맨몸으로
그의 뒤를 따라
집을 나섰다.

첫날은
이십리도 못 걸었다.

턱과 목이
구분이 안되는 데다

배는
산더미처럼 솟았고
걸음걸이는 뒤뚱뒤뚱~

평지를 걷는 데도
헉헉 숨이 차고
땀은 비 오듯 쏟아졌다.


어둠살이 내릴 때•••
주막(酒幕)에 들어간
조 참봉(參奉)은

저녁을
먹는 둥 마는 둥
쓰러져 잠들었다.

이튿날
아침을 먹고
또 걸으며

조 참봉 왈.
“오랜만에 잠을 푹 잤네.”
그날도 이십리,

다음날은
고개를 넘느라
시오리를 걸었다.

“자네 혼자 걸으면 하루에….”
조 참봉의 말이
떨어지기도 전에

행랑아범이 답했다. “
고개가 있으면 팔십리,

평지(平地)는
백리쯤 거뜬히 걷지요.”

조 참봉은
헉헉거리며 물었다.

“그 음양수(陰陽水)를
마시러 가는데
왜 말을 타면 안되는 건가?”

“그건 저도
모르겠습니다마는,

말을 타거나
가마를 타고 가서

그걸 마시면
말짱 허사가 됩니다요.”

조 참봉은
한숨을 푹 쉬었다.

“얼마나 가야
그 약을 먹고
약수(藥水)를 마실 수 있나?”

“참봉(參奉)
어르신 걸음으로는
석달 넘게 걸립니다.”

바위에
털썩 주저앉은

조 참봉이
탄식을 하더니만

두 눈을
부릅뜨고 물었다.

“거짓말이 아니지?”
행랑(行廊)아범이
단호(斷乎)히 말했다.

“거짓이면
삼년 치
소인(小人)의


새경(사경:私耕)을
받지 않겠습니다.”

어느 날
소피를 보고 난

조 참봉(參奉)이
고함(高喊)을 쳤다.

“내 양물(陽物)이
보이네!”
행랑아범이 씩 웃었다.

올챙이처럼
배가 튀어나와

자신의
양물을 보지 못했는데

이제
그걸 보게 됐으니
배가 쏙 들어갔다는 소리다.

걸음도 빨라져
하루에 오십리는 거뜬했다.

걸음에 지쳐
주막에 들어가면


술 한잔 마시지 않고
쓰러져 코를 골았다.

두달이 돼갈 때
함경도(咸鏡道)
땅으로 들어가자

조 참봉의 걸음은
더욱 빨라져
하루에 칠십리나 걸었다.

집 떠난 지
두달 스무닷새째,

조 참봉이 산속
나무 그루터기에 앉아 있자

행랑아범이
환약(丸藥)세알과

표주박에
담긴 물을 건넸다.

환약(丸藥)을
털어 넣고

음양수(陰陽水)를
벌컥벌컥 마셨다.

그날
온정리(溫井里)
기생(妓生)집에 들어갔다.

조 참봉은
참으로 오랜만에

기생을
기절(氣絶)시켰다.

조 참봉은
희색(喜色)이
만면(滿面)했다.

“그 명약(名藥)을
한번 더 먹고 음양수를….”


행랑아범은
고개를 저었다.

밀양(密陽)
집으로 돌아갈 땐

당나귀
두마리를 사서 탔다.

약속대로
조 참봉은


행랑아범에게
삼천냥을 줬다.

조 참봉이
마신 물은
개울물이었고

먹은 환약은
토끼 똥이었다.

행랑아범은
그 집을 떠나며
이런 글귀를 남겼다.

‘步行(보행)이
神藥(신약)’~!!!!!


보약은 걷는게 최고다

열심히 걸어 건강하게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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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흘러가흐는물처럼 | 작성시간 20.05.03 행랑아범 보통 머리가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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