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의 눈 / 오인태

작성자빗새|작성시간26.06.07|조회수675 목록 댓글 0

잠자리의 눈 / 오인태

그때,

하동 평사리 용이네 집이던가 섬돌에 우두커니 앉아,

바지랑대에 앉은 잠자리 눈과 딱 마주쳤는데

적이 쳐다보다

눈물이 핑그르르 돌았다

이렇게 누군가와 마주앉아 오래 눈을 맞춘 적이

없는 것이었다

- 오인태 시집 <별을 의심하다>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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