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향기 / 홍수희

작성자신록의 계절|작성시간26.06.11|조회수376 목록 댓글 0

그대의 향기 / 홍수희
 


나무를 보면
알 것도 같네

네 마음의 상처가
나를 편안하게
하는 그 이유

네 영혼의 흉터가
너를 향기롭게
하는 그 이유

생채기가
많은 나무일수록
뉘 기댈 그 품이
넉넉하듯이

생채기가
오래된 나무일수록
뉘 쉬어갈 그늘이
짙어지듯이

산다는 것이
너와 나의 상처를
부비며 만져주며
걸어가는 일

네 마음의
참 오래된 흉터여,

오늘은 나에게
별빛이 되라!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 센터로 신고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