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씨를 심으며 - 홍수희

작성자파랑새|작성시간26.06.13|조회수1,009 목록 댓글 0

꽃씨를 심으며 - 홍수희

 

 

 

희망은 작은 거다

처음엔 이렇게 작은 거다

 

가슴에 두 손을 곱게 포개고

따스한 눈길로 키워주지 않으면

 

구멍 난 주머니 속의 동전처럼

그렇게 쉽게 잃어버리는 거다

 

오늘 내가 심은 꽃씨 한 톨이

세상 한 켠 그늘을 지워준다면

 

내일이 행여 보이지 않더라도

오늘은 작게 시작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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