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 / 도종환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한 사람이
떠나버리고 난 뒤
무인도가 되어버린 섬처럼
내 마음의 집에도
불 꺼진 지 여러 해 되었다
소리쳐 불러도
소리의 끝을 따라
파도 소리만 밀려왔다
너도 망망한 바다 끝 외딴 섬에서
한 마장쯤 더 떨어진
그런 섬처럼 있어본 적 있느냐
- 도종환 시집 <해인으로 가는 길>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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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 / 도종환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한 사람이
떠나버리고 난 뒤
무인도가 되어버린 섬처럼
내 마음의 집에도
불 꺼진 지 여러 해 되었다
소리쳐 불러도
소리의 끝을 따라
파도 소리만 밀려왔다
너도 망망한 바다 끝 외딴 섬에서
한 마장쯤 더 떨어진
그런 섬처럼 있어본 적 있느냐
- 도종환 시집 <해인으로 가는 길>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