솟대 / 신달자
긴 장대 위의 새 한 마리
너무 오래
한 자리에 앉아 있다
나는 것을 잊어버렸나
날지 못하고 퍼덕이기만 하는
딸
한 번쯤 솟구쳐 나는 것 보시려고
……
아차 그대로 굳어 버린 내 어머니
- 신달자 시집 <어머니, 그 삐뚤삐뚤한 글씨>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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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대 / 신달자
긴 장대 위의 새 한 마리
너무 오래
한 자리에 앉아 있다
나는 것을 잊어버렸나
날지 못하고 퍼덕이기만 하는
딸
한 번쯤 솟구쳐 나는 것 보시려고
……
아차 그대로 굳어 버린 내 어머니
- 신달자 시집 <어머니, 그 삐뚤삐뚤한 글씨>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