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의 노래 - 신경림

작성자파랑새|작성시간26.06.18|조회수1,027 목록 댓글 0

정월의 노래 - 신경림

 

 

 

눈에 덮여도

풀들은 싹트고

얼음에 깔려서도

벌레들은 숨 쉰다

 

바람에 날리면서

아이들은 쉬 놀고

진눈깨비에 눈 못 떠도

새들은 지저귄다

 

살얼음 속에서도

젊은이들은 사랑하고

손을 잡으면

숨결은 뜨겁다

 

눈에 덮여도

먼동은 터오고

바람이 맵잘수록

숨결은 더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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