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리에서 / 정호승
국화 한 송이
그대 무덤 앞에 놓고 간다
양심의 꽃이 되라고
자유의 꽃이 되라고
가슴에 꽃 한 송이 품고 자라고
황톳길 따라 쓸쓸히 흩어져 간
멧새의 길을 따라
그대 무덤 앞에 놓인
나를 두고 간다
언제 다시 올지 모를
혁명의 길을
도봉을 바라보며 쓸쓸히 간다
- 정호승 시집 <새벽편지> 1987
다음검색
수유리에서 / 정호승
국화 한 송이
그대 무덤 앞에 놓고 간다
양심의 꽃이 되라고
자유의 꽃이 되라고
가슴에 꽃 한 송이 품고 자라고
황톳길 따라 쓸쓸히 흩어져 간
멧새의 길을 따라
그대 무덤 앞에 놓인
나를 두고 간다
언제 다시 올지 모를
혁명의 길을
도봉을 바라보며 쓸쓸히 간다
- 정호승 시집 <새벽편지> 1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