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찻길 옆 오막살이 / 이면우
언덕 아래 저 외딴집
담장도 대문도 없이, 붉은 마당가
옥수수 일렬횡대로 보초 세워둔 집
낮은 굴뚝에 지금 흰 연기 모락모락 오른다
모퉁이 도는 기적 한번에
참, 저기 누구 살던가 일직 혼자된 여자
꼬부랑꼬부랑 여태 살던가 서울 간 아들
돈 많이 벌어 돌아왔던가 눈 깜박 새
안 보이는 집, 기찻길 옆 오막살이.
- 이면우 시집 <아무도 울지 않는 밤은 없다>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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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찻길 옆 오막살이 / 이면우
언덕 아래 저 외딴집
담장도 대문도 없이, 붉은 마당가
옥수수 일렬횡대로 보초 세워둔 집
낮은 굴뚝에 지금 흰 연기 모락모락 오른다
모퉁이 도는 기적 한번에
참, 저기 누구 살던가 일직 혼자된 여자
꼬부랑꼬부랑 여태 살던가 서울 간 아들
돈 많이 벌어 돌아왔던가 눈 깜박 새
안 보이는 집, 기찻길 옆 오막살이.
- 이면우 시집 <아무도 울지 않는 밤은 없다>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