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락 줍는 사람들 / 이가림 (1943~2015)
바르비종 마을의 만종 같은
저녁 종소리가
천도복숭아 빛깔로 포구를 물들일 때
하루치의 이삭을 주신
모르는 분을 위해
무릎 꿇어 개펄에 입 맞추는
간절함이여
거룩하여라
호미 든 아낙네들의 옆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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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 줍는 사람들 / 이가림 (1943~2015)
바르비종 마을의 만종 같은
저녁 종소리가
천도복숭아 빛깔로 포구를 물들일 때
하루치의 이삭을 주신
모르는 분을 위해
무릎 꿇어 개펄에 입 맞추는
간절함이여
거룩하여라
호미 든 아낙네들의 옆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