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락 줍는 사람들 / 이가림 (1943~2015)

작성자섬초롱|작성시간26.06.22|조회수323 목록 댓글 0

바지락 줍는 사람들 / 이가림 (1943~2015)

바르비종 마을의 만종 같은

저녁 종소리가

천도복숭아 빛깔로 포구를 물들일 때

하루치의 이삭을 주신

모르는 분을 위해

무릎 꿇어 개펄에 입 맞추는

간절함이여

거룩하여라

호미 든 아낙네들의 옆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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