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는 날의 편지 - 유안진

작성자파랑새|작성시간26.06.22|조회수409 목록 댓글 0

눈 오는 날의 편지 - 유안진

 

 

 

목청껏

소리치고 싶었다

한 영혼에 사무쳐

오래오래 메아리치도록

진달래 꽃빛깔로

송두리째 물들이며

사로잡고 싶었던

한 마음이여

 

보았느냐

보이는 저 목소리를

기막힌 고백의

내 언어를

 

하늘과 땅 사이를

채우며 울림하며

차가운 눈발로 태어날 수밖에 없는

뜨거운 외침을 보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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