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과 감동, ‘문화앤피플 이달의 작가상 시상식 및 토크' 성황리 개최

작성자파랑새|작성시간26.06.22|조회수183 목록 댓글 0

https://www.cnp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721

품격과 감동, ‘문화앤피플 이달의 작가상 시상식 및 토크' 성황리 개최

  • 임영훈 기자
  • 입력 2026.06.21 16:58
  • 수정 2026.06.21 17:49
  • 댓글 0

SNS 기사보내기

다른 공유 찾기 기사스크랩하기 인쇄

본문 글씨 키우기  본문 글씨 줄이기

6월 19일 오전 11시 ‘문화앤피플 이달의 작가상 시상식 및 토크'  솔라고호텔 에서 개최

지난 2026년 6월 19일(금) 오전 11시, 서울 솔라고호텔에서 문화앤피플뉴스 주최로 '문화앤피플 이달의 작가상 시상식 및 토크'가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2026년 상반기 이달의 작가상 수상자를 대상으로,  '이달의 작가상'의 취지와 의미를 짚어보고 나누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부배 회장은 "'이달의 작가상'은 매달 한 편의 창작이 지닌 가치를 발견하고 조명하며, 작가 한 사람 한 사람의 진심 어린 글쓰기를 존중하고 격려하는 동시에 작가와 독자, 그리고 동료 작가들을 잇는 매개로서의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본 행사는 임하영 문화앤피플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2026년 상반기 '이달의 작가상' 수상자는 ▲구재기, 이명재, ▲김태희, 노수빈, ▲구종회, 김두기, ▲이상면, 정광용, ▲오소후, 김영희, ▲이상진, 임화선 등 등 총 12명이다. 이 중 이명재, 구종회, 정광용, 오소후, 김영희, 이상진, 임화선 등 7명의 작가가 시상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작가와의 토크 진행을 하고 있는 임하영 부회장 

사회자와 수상자가 빚어낸 영혼의 교감, '명품 작가 토크’

이날 행사의 백미는 단연 임하영 부회장의 진행으로 이어진 수상자 작가별 토크였다. 임 부회장은 참석자들의 작품을 꼼꼼히 분석한 통찰력에 특유의 순발력 있는 유머를 더해, 각 수상자의 내면적 사유와 창작 비화를 생생하게 이끌어냈다.

■이명재 시인의 시조「교동 전망대」토크

가족과 함께 방문한 강화군 교동도의 저어새 모형 전망대에서 얻은 영감을 나누었다. 시인은 아래가 훤히 비치는 유리 바닥의 두려움을 무릅쓰고 한 발이라도 더 북녘땅에 다가가려 했던 행동을 회상하며, 단순한 풍경 감상을 넘어 손에 닿을 듯한 북녘을 향해 진정한 평화와 자유가 깃들기를 바라는 묵직한 시대적 소망을 시로 탄생시켰다고 고백했다.

■정광용 시인의 시조「매화 또한 꽃인 것을」토크

임하영 부회장이 "사전에 질문을 안 알려주며 밀당을 했다"는 유쾌한 폭로로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든 뒤 진솔한 대화가 이어졌다. 늦깎이 시인인 정 박사는 기존 선배 문인들이 매화를 '지조와 절개'라는 박제된 상징물로 다룬 것에서 탈피하고자 했다. 그는 식물학적 개화 과정을 여성 인권 신장 운동에 투영하여 억압에서 벗어난 '꽃 본연의 생명체'로 바라보는 철학적 깊이를 뽐냈다.

■임화선 시인의 시조「반계리 은행나무」토크

늘 캐리어를 끌고 다니는 열정의 시조 시인으로 소개된 그녀는 20여 년간 시조를 삶의 전부로 여겨온 묵직한 헌신을 이야기했다. 잎이 무성할 때가 아닌 늦가을 빈 가지로 선 반계리 은행나무를 보며 쇠락이 아닌, 나이가 들어가며 한층 중후해지는 인간 삶의 숙성된 섭리와 아름다움을 따뜻하게 관조해 내어 박수를 받았다.

■이상진 시인의 시「아내」토크

건설 현장 설계 업무와 잦은 출장으로 평생 가정에 소홀했던 자신의 뼈저린 반성을 고백했다. 쑥쑥 크는 손자를 보며 시간의 덧없음을 실감하던 중, 잠든 아내가 혹시라도 먼저 세상을 떠나면 어쩌나 하는 몸서리쳐지는 외로움과 절절한 애틋함을 시 <아내>에 담았다고 밝혀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이에 임 부회장 역시 "저도 앞으로 아내에 대해 많이 쓰며 반성하겠다"고 화답해 감동을 더했다.

■김영희 시인 의 시조「아프리카 선교 여행」토크

원래 글을 쓰거나 사진 찍는 것조차 즐기지 않았으나, 김부배 회장의 권유로 문학 기행에 동참하며 80대라는 늦은 나이에 창작을 시작했다. 미얀마 교회 건축 등 선교에 매진하는 권사인 그녀는 시를 쓰는 일을 "하늘나라에 봉사하는 영광스러운 사명"으로 여기며, 나이를 잊은 숭고한 창작의 기쁨을 나누었다.

■오소후 시인의 시「앵순회(櫻筍膾)」토크

광주광역시 살면서 담양 대나무 밭에서 25년간 자연과 교감해 온 시인은 하얀 앵두꽃이 핀 기적 같은 순간을 무기교의 언어로 담아낸 사연을 벅찬 감동으로 풀어냈다. 유쾌하고 밝은 언어로 장내를 웃음 짓게 한 오소후 시인은, 본인의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기꺼이 행사를 주최한 김부배 회장의 시 <직지>를 낭송하며 문학적 교감과 동료를 향한 눈부신 예우를 보여주었다. 또한 박성진 평론가의 깜짝 선물 증정식에서 임 부회장이 "이미 목에 진주를 걸고 계시다"는 환상적인 애드립을 던지며 행사의 재치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구종회 시인 의 시조「대자연의 깊은 눈」토크

CEO 출신의 작가답게 사회를 향한 날카롭고도 따뜻한 시선을 보여주었다. 아름다운 장미가 비바람에 처참히 스러지는 모습을 통해 생명의 평등함을 짚어낸 그는, 권력을 향해 아부하는 씁쓸한 세태를 비판하며 약자를 향한 존중과 겸손, 선행만이 영원히 사는 길이라는 철학적 가르침을 남겼다.

이 외에도 작년 본상 수상자임에도 동료를 축하하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와 해조를 톳으로 착각했던 따뜻한 해프닝(톳 아닌 톳)을 들려준 ▲전호영 작가의 의리, 그리고 "시대의 아픔을 보듬지 않고 침묵하는 것은 시인의 자세가 아니다"라며 깨어있는 문학의 사회적 책임을 강렬하게 역설한 ‘시인의 힘’의 ▲김상홍 부총장의 일침은 시상식의 무게감을 한층 더했다.

지속될 '문학의 성찬',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문화앤피플

이해경 대표의 진심 어린 축하와 감사의 마무리 인사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이번 행사는, 문학이 단순한 활자의 나열을 넘어 인간의 삶과 사회를 향한 가장 따뜻하고 강력한 무기임을 증명한 시간이었다.

김심배 문화앤피플 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앞으로도 이 시상 제도가 폭넓은 발전을 가져와 좋은 작가들을 많이 배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문학의 토양을 더욱 비옥하게 가꿔나갈 문화앤피플의 비전을 확고히 다졌다.

참석한 문인들의 철학과 생생한 입담, 그리고 임하영 부회장의 품격 있고 위트 넘치는 진행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이번 2026년 문화앤피플 '이달의 작가상' 시상식. 이토록 진정성 넘치고 격조 높은 교감의 현장이라면, 글을 사랑하는 독자와 문인 누구나 다음 시상식의 초대장을 간절히 기다리게 될 것이다. 문화앤피플이 이끌어갈 대한민국 문학의 찬란한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이달의 작가상 - 이명재 시인의 시조 「교동 전망대」

▲이달의 작가상 - 구종회 시인 의 시조「대자연의 깊은 눈」

▲이달의 작가상 - 정광용 시인의 시조 「매화 또한 꽃인 것을」

▲이달의 작가상 - 오소후 시인의 시「앵순회(櫻筍膾)」

▲이달의 작가상 - 김영희 시인 의 시조「아프리카 선교 여행」

▲이달의 작가상 - 이상진 시인의 시「아내」

▲이달의 작가상 - 임화선 시인의 시조 「반계리 은행나무」

박성진 문화평론가의 특별 선물이 김부배회장과 오소후 시인에게 전달되었다.

김심배 문화앤피플 부회장,  2025년 이달의 작가상 수상자

김상홍 전 단국대학교 부총장, 2025년 이달의 작가상 수상자

장동석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서울시 구로구지회장,  2025년 이달의 작가 수상자

신계전 문화앤피플 기획실장

전호영 시산문학 회장 , 2025년 이달의 작가 수상자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