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얼씨구|작성시간26.06.07|조회수719 목록 댓글 2

 

장희한

 

저는 물이에요

누가 흔들지 않으면 도무지 흔들릴 줄 모르는 물이에요

세상에 태어날 때 한 점 티 없이 태어났지요.

살아오면서 볼 것 못 볼 것 보다

성냄도 배웠고 화해하는 법도 배웠지요

산다는 것이 어찌 항상 좋은 일만 있겠어요

흐르다 깨어지기도 하고 울어질 때도 있지요

그러나 혼자 울 뿐 아무에게도 탓해 본 적은 없답니다

누가 길을 막으면 돌아갈 뿐 머물진 않았답니다.

낮은 곳으로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

더러운 것은 가라앉히고 맑은 것만 하늘에 올려

세상에 다시 태어날 때

사랑으로 길을 내어 가장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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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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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파랑새 | 작성시간 26.06.08 상선약수란 말이 언뜻 떠오릅니다.
    최고 좋은 것은 물과 같다...물처럼 다두치 않고 부드럽게 사는 것이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의 최고의 처세술이다는 의미의 말이지요.
    장 선생님의 글을 읽으면서 상선약수란 말의 뜻을 생각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 작성자얼씨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09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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