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경이 가족
ㄹ o
생의 궁극은
꽃피우는 것도
잎을 달아내는 것도 아닌
견디는 거란다
우리에겐
오래 전 말라버린
눈물 같은 것 사치
모진 손이
뿌리째 뽑아내려 해도
착근으로
끝끝내 잘릴지언정
견디는 데는 이골난
토착의
뭇 발자국들이 키우는
질경이 가족
도로 교통법이 어떻건
누가 뭐라건
우리가 먼저
잔인한 이 길에 혀를 박고
오래 살아냈으니
아들아 딸아
우지 마라
우리가
이 길바닥의 주인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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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경이 가족
ㄹ o
생의 궁극은
꽃피우는 것도
잎을 달아내는 것도 아닌
견디는 거란다
우리에겐
오래 전 말라버린
눈물 같은 것 사치
모진 손이
뿌리째 뽑아내려 해도
착근으로
끝끝내 잘릴지언정
견디는 데는 이골난
토착의
뭇 발자국들이 키우는
질경이 가족
도로 교통법이 어떻건
누가 뭐라건
우리가 먼저
잔인한 이 길에 혀를 박고
오래 살아냈으니
아들아 딸아
우지 마라
우리가
이 길바닥의 주인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