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이남섭
살갗 다 헤지고
장기 그르렁 대던
늙은 자동차
눈밭 위 벌러덩 누웠다
하늘로 뻗은 네다리
신발 밑창이 닳아 반들반들하다
한동안 가쁜 숨 몰아쉬더니
웅얼거리며 담아두었던 말
기어이 내 지른다
배 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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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섭 내 나이 마흔무렵
파업
이남섭
살갗 다 헤지고
장기 그르렁 대던
늙은 자동차
눈밭 위 벌러덩 누웠다
하늘로 뻗은 네다리
신발 밑창이 닳아 반들반들하다
한동안 가쁜 숨 몰아쉬더니
웅얼거리며 담아두었던 말
기어이 내 지른다
배 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