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화역 / 이하영

작성자하영|작성시간26.06.12|조회수230 목록 댓글 0

아화역 / 이하영

작은 역 하나
햇살을 품고 서 있다.

기차는 잠시 머물다 가고
사람들의 발자국은
추억이 되어 플랫폼에 남는다.

바람은 선로를 따라 달리고
멀리 들판은 푸르게 웃는다.

누군가는 떠나고
누군가는 돌아오며

아화역은 말없이
만남과 이별을 품어 준다.

오늘도 조용한 역에는
기다림 한 줌,
그리움 한 줌이 내려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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