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내역 / 이하영
산바람이 먼저 내려와
플랫폼 끝에 앉아 있고,
기차는 먼 길의 이야기를 싣고 와
잠시 숨을 고른다.
작은 역을 스치는 사람들의 발걸음마다
그리움 하나, 희망 하나 남겨 두고,
저녁 노을 물든 선로 위로
하루가 천천히 지나간다.
떠나는 이도, 기다리는 이도
같은 하늘을 바라보며,
둔내역은 오늘도 묵묵히
만남과 이별의 시간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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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내역 / 이하영
산바람이 먼저 내려와
플랫폼 끝에 앉아 있고,
기차는 먼 길의 이야기를 싣고 와
잠시 숨을 고른다.
작은 역을 스치는 사람들의 발걸음마다
그리움 하나, 희망 하나 남겨 두고,
저녁 노을 물든 선로 위로
하루가 천천히 지나간다.
떠나는 이도, 기다리는 이도
같은 하늘을 바라보며,
둔내역은 오늘도 묵묵히
만남과 이별의 시간을 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