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역 / 이하영

작성자하영|작성시간26.06.16|조회수423 목록 댓글 0

반성역 / 이하영

기차는 잠시 머물다 가고
플랫폼에는 바람 한 줄기 남는다.

기다림은 레일 위에 길게 누워
먼 곳의 소식을 데려오고,

떠남은 작은 가방 하나에도
수많은 이야기를 담아 간다.

반성역의 저녁 하늘 아래
한 사람의 발걸음이 멀어지면,

남겨진 풍경은 조용히 말한다.

“다시 만날 길은
언제나 이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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