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계역 / 이하영

작성자하영|작성시간26.06.17|조회수620 목록 댓글 0

도계역 / 이하영

기차 한 줄기
산허리를 돌아와

도계역 작은 승강장에
조용히 숨을 고른다.

탄광의 기억은
검은 석탄빛 바람이 되어

오가는 사람들 마음속에
따뜻한 온기를 남긴다.

떠나는 이의 꿈도
돌아오는 이의 그리움도

한 장의 승차권처럼 품고
오늘도 도계역은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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