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년전에 게하 스텝한거랑 이번년도 게하 스텝 한거까지 합쳐서 총 7개월 하면서 게스트를 육지 와서 본적은 단 한번도
없었는데 이번에 갑작스럽게 서울 놀러가고 싶어서 금요일 아침에 일찍 갔다가 오늘 저녁에 돌아왔는데 제가 어떻게
게하 스텝 할때 게스트로 온 친구를 만나게 된거냐면 그 친구가 이번년도 게하 스텝할때 따로 나가서 술 먹은 첫 게스트였거든요
3일 정도 연박했던 여자 게스트였고 그 당시에 제가 온지 일주일도 안된 제주도 신입 게하 스텝이었는데 연박 게스트라 술 먹으면서
저희 스텝들이랑 친해지고 인스타도 친추 하고 육지 간 뒤로 저는 연락을 전혀 안하고 그 친구가 가끔씩 제 스토리 보고 연락주다가
제가 금요일 아침 9시 30분 버스로 서울 가서 전날 밤 한 10시 넘어서 내일 서울 간다고 스토리 올렸더니 그거 보고 그 친구가 DM 보
내줘서 어디 어디 놀러가는지 물어봐가지고 자주 가던대들 있어서 거기 말해주고 뭐 좋아하냐고 묻길래 빵 좋아한다고 했더니
이쁜 카페들이랑 빵 맛집이랑 이것 저것 엄청나게 알려주길래 그럴거면 시간내서 지방인인 나줘 대리고 다녀라 했더니
흔쾌히 알겠다하더라구요...? 그래서 보게 제가 홍대 입구역에서 약속 있었어서 그 약속 바로 뒤로 약속을 ..급작스럽게 잡아서
봤습니다 ㅋㅋㅋ 오우.. 생각보다 재밌었어요 원래 성격 좋은 친구여서 게하 스텝할때 같이 술 먹을때도 재밌었는데 이상하리만큼
마음이 편했습니다 제가 사회공포증을 10년넘게 가지고 있다보니까 긴장을 평범한 사람보단 더 심하게 하는게 기본값이고 사람만
나면 거기서 더 긴장도가 올라가는편인데 그 친구는 딱 기본값 정도의 긴장감이였고 마음도 편했어요 만나기 직전에는 무슨 말하지
싶었는데 그 동생이 워낙 성격이 좋은 친구여서 제가 무슨 말 할지 생각안해도 됐었을만큼 대화가 단 1초도 안 끊기고 계속 왔다 갔
다 잘 되서 서로 재밌었습니다 ㅋㅋ 저도 사람에 대한 공포땜에 편하게 대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시피 하는데 그 친구한테는 장난도
치고 드립도 치고 솔직하게도 말하고 이게 다 됐었네요 제가 마음 편하게 대해서 그런가 그 친구도 엄청 재밌어하더라구요
나중에 헤어지면서 그 친구도 다른 약속가고 저도 다른 약속있어서 가면서 그 친구가 DM으로 오늘 너무 짧게봐서 아쉬웠다고
나중에 올때는 미리 말해달라고 해가지고 아 나만 아쉬웠던게 아니었구나 싶더라구요 제가 솔직히 게하 스텝할때 내가 게스트 분들
한테 스텝으로서 잘했었나 싶었었는데 이 동생을 만나고 대화해보니까 아 나 잘했었나보다 느꼈습니다 너무 좋았어요 이번 서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