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스타일
주로 혼자 여행 다니고 조용한 곳 좋아하고 먹는거 좋아합니다. 쇼핑 거의 안해요.
해외 여행 가면 한식 절대 안먹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현지 음식 위주로 먹고
여행지든 식당이든 네이버 블로그 이런거로 찾아가거나 줄서는거 안좋아합니다
일본을 특히 많이 가봄.
- 좋았던 도시 (그냥 기억나는 순서대로)
1. 대만 가오슝
우리나라로 따지면 부산 같은 도시
지금까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가봤던 대만 여행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중국어 간판들에 쫄았지만
현지인들이랑 부딪혀보니 친절한 중국인, 중국어 패치된 일본인들 느낌
툭툭 던지는 말투 같지만 친절하게 챙길건 다 챙겨주고 대답도 잘해줌
똠양꿍, 고수 도 거부감 없이 잘 먹는 편이어서 그런지 음식도 진짜 맛있었고 소도시라 물가도 저렴한 편.
해안가라 조용하게 바다도 보고 상견니 촬영지도 둘러보면서 힐링 많이 받고 돌아온 도시입니다.
길거리 쓰레기에는 엄격하지만 길빵에는 관대했던 기억이 나네요.
2. 일본 나고야
공연 보러 가는김에 안가봤던 도시기도 해서 가본 도시.
우리나라의 대전 같은 노잼 도시래서 별다른 기대 안했지만
먹을거 많고 근교 포함 볼 것도 많아서 다시 가보고 싶은 도시였네요.
조용하지만 있을 건 다 있고 번화가로 가면 한국어 간판도 많이 보입니다.
명물인 된장 돈까스는 조금 기다려서라도 꼭 먹어볼만한 음식이었고
구글맵으로 찾아갔던 장어 덮밥 집에 웬 채수빈 닮은 분이 서빙하고 있는거 보며
도대체 여기는 어떤 도시지 했던.. 대구처럼 미녀분들이 많이 거주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다만 생각보다 한국어 잘하는 현지인들은 많이 없었음.
3. 일본 가고시마
친구랑 항공권 싼 여행지 찾다가 가게 됐는데
개인적으로 일본 여행 중 가장 좋은 기억으로 남았던 도시.
직항이 막 열릴 때 즈음에 가서 그런지 한국에 대해 잘 몰라 신기해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같이 갔던 친구가 숙소에서 늦게까지 자는 바람에 한국인들 다 가는 거리는 일찍 문 닫아
시간 아까워서 ㄹㅇ 현지인들만 가는 거리로 가서 술 때렸는데
현지 사람들이 굉장히 소박하고 친절했던 기억밖에 없음.
여기서 현지 친구들도 많이 만들었었네요.
와규와 고구마 소주는 계속 생각날 정도로 좋았고
아침에 해장으로 먹었던 가루후 라멘도 제가 지금까지 먹어본 라멘 중 원탑에 꼽힙니다.
4. 체코 프라하
동유럽 중에 가장 한국 같은 도시라고 들었는데 가보니 바로 이해가 됐던..
늦게까지 하는 술집도 많고 유명한 광장을 가니
술 취한 현지인들이 서로 목마 태우고 누가 더 빨리 달리나 시합 하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
현지인들이 다소 불친절하다는 후기도 많았으나 그냥 모두에게 무심한 분위기였고
막상 물어보거나 말걸면 친절하게 대답하고 잘 알려줬던 기억이 나네요.
립, 양고기, 굴뚝빵, 코젤 다크 원조, 필스너우르켈 생맥 진짜 맛있었고
동유럽 여행 중 4박 5일로 가장 오래있었는데 더 머물고 싶었던 도시.
하루는 근교로 체스키 크롬로프 다녀왔는데 조용히 힐링하며 다니기 좋았어요.
(여기서 스비치코바 먹고 한 이틀 정도 장염 터짐. 현지 음식들은.. 대체로 좀 느끼했던.. )
5. 오스트리아 빈
여행 가기전에 '가서 뭐할까' 가장 고민했던 도시였는데
무계획 여행지였는데도 시간 가는줄 몰랐을 정도로 볼거 많고 먹을거 많았던 도시.
유명한 관광지들만 둘러봐도 2박 3일이 순삭...
수도 답게 일찍 열고 늦게 까지 하는 가게도 많아서 여기저기 먹으러 다니기 편했던 기억이 나네요.
(물가가 비싼 도시라 동유럽 여행 중 여기서 돈 제일 많이 씀)
6.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당일치기로 다녀왔는데 '아 여기서 1박이라도 묵을걸' 하고 매번 생각날때마다 후회하는 도시.
그냥 항구 쪽에 앉아서 바다만 보고 있어도 절경 하나에 모든 것이 다 평화로워지는 기분.
- 그저 그랬던 곳
1.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 제외 특별한 기억이 없었던...
여기저기 들리는 한국어에 여기가 명동, 홍대인지 도쿄인지 헷갈렸을 정도
물가도 비싸고 유명한 신주쿠 거리 같은 곳은 그냥 줄서서 거리를 지나갈 정도로 혼잡
2. 베트남 하노이
'동남아는 여름에 가는게 아니다' 라는 교훈을 가장 잘 깨우쳐준 도시.
7월에 비행기 값 싸다고 무작정 갔다가 더위에 된통 당하고 온.....
호텔만 나오면 바로 사우나 들어간 것 처럼 숨이 턱 막히고
물가가 워낙 싸서 도보 5분 거리도 그냥 택시타고 다녔을 정도.
일단 한번 나갔다 들어오면 무조건 샤워해서 하루에 3번 넘게 샤워한 적도...
밤 9시면 가게 다 닫아서 현지 혼술집 찾아가보는 루틴이 유일하게 깨졌던 나라
날씨 좋을 때 갔다면 평가가 달랐을지도 모르겠네요
백종원 스푸파에 나온 분짜집은 진짜 맛있었습니다.
오히려 호치민이 더 좋았던 기억.
3. 헝가리 부다페스트
동유럽 여행 중 가장 마지막에 2박 3일로 들렀던 곳인데
그 유명한 의사당 촬영 외에는 딱히 뭐가 없었던 기억이 나네요.
차라리 1박 2일로 잡고 다른 곳에서 더 머물걸 했던 후회..
근교를 갔으면 생각이 달라졌을 수도...?
굴라쉬와 헝가리 와인 한번씩 경험하기에는 좋았습니다.
4.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솔직히 황희찬 땜에 생각나서 2박 3일 여행지 한번 찍어봤는데
지나가던 운전자한테 뜬금 인종차별 어택을 당해서 그런지 막 좋았던 기억은 없어요.
잘츠부르크 성 관광 외에 음식도 딱히 기억나는건 없고 여기도 저녁 되면 불이 다 꺼져서 갈곳이 없었던..
차라리 근교로 갔던 할슈타트에 1박 더 투자할걸 겁나 후회했던 기억.
5. 일본 구마모토
여기도 로컬바 갔다가 혐한 아닌 혐한 당하고 와서 안좋은 기억 땜시..
6. 일본 요코하마
공연 보러 가는 김에 안가본 도시라서 갔는데
차이나타운 근처로 숙소 잡아서 그런지 찾는 곳마다 다 중식 ㅠ
그리고 여태까지 가본 일본 도시 중에 가게들이 가장 일찍 문닫는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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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타임에 해외 여행 관련 글 보고 예전 생각나 신나서 주저리 주저리 적다보니
가독성 떨어지는 글만 됐네요. 긴 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No.15 Nemanja Vidic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1.07 저도 오스트리아에서 잔돈 최소화 하려고 거스름돈 계산해서 드렸는데 팁이신줄 알고 그냥 소매넣기 하시더라구요.
사장님이 거의 할머니 뻘로 나이도 있으셔서 그냥 웃으며 넘어갔던 기억이..
전 오스트리아에서 버거 먹었지만 맛있었는데 동유럽이 은근 버거 맛집.. 인가봐요(?) -
작성자오스카 아이작 작성시간 26.01.07 전 일본은 기타큐슈가 좋더라구요 특히 근처 모지코가 예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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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No.15 Nemanja Vidic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1.07 아 여기 진짜 가보고 싶었던 도시였는데 계속 타이밍이 안맞아서 못갔어요. 그때 나혼산에서 이시언이 가면서 유명해졌나.. 그 이후로 맞추기가 힘들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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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sergio camello 작성시간 26.01.08 가고시마 사람들 진짜 친절했던 기억이.. 5~6년전이었는데 한류가 타오를때라 그런지 어디가든 한국사람이라고 좋아해주고 그랬네요~ 물론 고구마소주는 맛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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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싱글랜드 작성시간 26.01.08 저는 재작년에 포르투갈 여행 갔을 때, 포르투가 제일 좋았습니다.
특히, 히베이라 광장을 강력 추천드려요! 낭만 대천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