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은 포용과 통합을 해야 하고 그릇이 되어 많이 담을 수 있어야 한다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배척하면 안 된다' 이게 지금 이재명 대통령의 메시지인데, 지난 총선과 대선을 거치면서 오른쪽에서 많은 인사들을 영입할 때 민주당 지지자들이 반대했었나요? 배척했었나요? 만약 그랬다면 대통령의 저 메시지는 그 때 나왔어야 합니다. 하지만 민주당 지지자들은 당시 그들을 환영했고 진보에서 중도보수까지의 넓은 민주당을 기대했습니다.
대통령은 왜 하필 지금 시점에 저 메시지를 말한걸까요? 민주당 지지자들이 포용할 줄 모르고 통합에 반대하고 외연확장을 모르는 '민주당 순혈주의자들'이어서 그런걸까요? 아닙니다. 민주당 지자자들은 이미 한참 전부터 포용할 자세가 되어 있었고 통합을 중요하게 생각해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새로 들어온 인사들이 자기들끼리 세력화 해서 그릇 속 내용물을 통째로 바꾸려고 합니다. 외연확장은 기존의 것에서 확장하는 것이지 통째로 바꾸면 그건 확장이 아니라 위치 이동인 것이죠. 그쪽으로 가고 싶으면 가고 싶은 인사들끼리 새로 만들면 됩니다. 그런데 민주당이라는 큰 그릇은 탐이 나고 기존의 내용물과 섞이기는 싫고 그러니 기존에 담겨있던 '민주당이 배출한 대통령과 그 지지자들'을 모욕하고 자신들의 것으로 채우려 하죠. 그게 바로 포용과 통합을 가로막는 갈라치기고 내부분열입니다.
진정 대통령께서 포용과 통합을 바라신다면 오랫동안 대통령을 믿고 지지했던 지지자들이 아니라, 내부에서 갈리치기하는 세력에게 그러지 말라고 했어야죠. 이미 포용과 통합을 해오던 민주당 지지자들이 오죽했으면 저러겠느냐고 했어야죠.
'포용과 통합' 원론적으로 틀린 말이 없어보이지만 같은 말도 어떤 시기에 누구에게 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집니다. 지금 시점의 저 대통령의 메시지는 갈라치기 하는 세력에게는 응원과 격려로 들리고, 대통령을 믿고 포용과 통합을 해오던 민주당 지지자들에게는 모욕처럼 들립니다. 그게 제가 대통령의 '포용과 통합' 메시지가 불편하게 느껴진 이유입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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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잠이부족해 작성시간 26.06.15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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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러바오 작성시간 26.06.15 민주당 분탕질하는 트위터들이 누군지 아는지 모르는지 그 사람들 꺼 리트윗하는 거 보고 무슨 외연확장과 통합을 논하나 싶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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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Musiro 작성시간 26.06.15 애초에 코어 지지층들도 우클릭하고 외연확장 하려는거 이해하고 동의했었죠. 싫어하는건 이해하겠는데 대놓고 멸칭 써가며 조롱하고 죽이려들지는 말라는걸 못해서 요모양..
여론조사 추세를 보니 슬슬 코어층들이 참여를 안하거나 빠지는것 같던데.. 중도에 대한 허상을 버리지 많이 힘들어질 것 같음 -
작성자베컴 작성시간 26.06.15 받아주니깐 배은망덕하게 집토끼 내쫓으려고 하는데 포용이 왜 나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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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나이샤샤 작성시간 26.06.15 공감되는 글입니다
통합은 반대만 챙겨쥬는게 통합이 아니죠
말그대로 다 같이 잘 어울려야합니다
굴러온돌이 박힌돌 빼내는게 통합은 절대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