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거 정말 몹시 실망스러움
전개 급발진 뭔데…
좀 적나라하게 말하면 운명을 앞둔 중환자가 그간 했던 말을 서둘러 주워담는 느낌?
2부까지 만점에 가까웠는데
3부에 진짜 이게 뭔가 싶네요
글 참 잘쓰시는데 왜 이런…
그래도 앞부분에 즐겁게 읽었기 때문에
3.5/5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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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리코리쉬피자 작성시간 26.06.23 new
구매생각이 있던 책인데 흠…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 같은 느낌이려나…갈수록 아쉬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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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잔소리 봇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3 new
장점이라고 한다면 역시 감정의 흐름을 기가막히게 써나가는 점인데요, 저자가 여자라고 믿을수 없을 정도로 남성캐릭터를 잘 구사해요.
뭐 요즘은 성별이라기보단 젠더의 시대이니 남녀를 잰듯이 구분짓기는 힘들겠지만서도, 별수없는 특성들이 있잖아요. 이 이야기는 구조적으로 피터와 아이번이라는, 한 형제의 이야기인데, 이 둘이 성격이 정말 다르거든요. 저는 남매여서 형제들 심리가 어떤지 사실 잘 모르지만, 읽는 동안 두 캐릭터 모두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어요.
아쉬운 지점이라면, 결국 이 모든 이야기가 로맨스라는 점이랄까요. 저자는 3부를 내밀며 로맨스가 아니라고 항변할 수 있지만, 결국 이 얘기는 로맨스예요. 사실 그럴 때 작가의 역량이 가장 두드러지기도 하고요.
3부에서 너무 서술이 캐릭터의 심리를 앞서요 내내 자기가 하고 싶었던 말을 서둘러 꺼내놓는데, 이게 정리가 다 된 느낌이 아니에요. 딱히 정답을 제시하는 것도 아니고 정답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조차 아닌 글인데도, 실은 그게 아닌 거죠. 그런 점이 모순으로 느껴졌고, 제가 아쉬운 점은 그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