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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바로우] 브레넌 존슨이 떠나는 타당한 이유

작성자갈라티코2기|작성시간25.12.31|조회수1,188 목록 댓글 4

 

 

브레넌 존슨은 이미 토트넘의 전설 속에 자신의 자리를 확실히 확보했다. 다소 어수선했을지라도 골대 가까운 쪽 포스트로 쇄도하며 스터드가 스치는 듯한 터치로 밀어 넣은 그의 골은 바로 유로파리그 우승을 결정지었다.

 

존슨의 한 방 덕분에 그는 토트넘 팬들에게 영원히 ‘Johnson again, ole, ole’로 기억될 것이다. 산 마메스에서 터진 골은 그의 폭발적인 시즌 18번째 득점이었고, 그동안 뒤에서 흘러나오던 비아냥을 잠재우는 데 충분했다.

 

스페인 바스크 지방에서 열린 5월의 경기에서 맨유를 무너뜨리며 N17에 드리웠던 17년간의 메이저 트로피 가뭄을 끝낸 것도 바로 존슨이었다. 동시에 토트넘은 무려 40년에 달했던 유럽 대회 무관의 긴 기다림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그런데 유로파 우승의 해가 끝나기도 전에, 토트넘 이사회가 존슨을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에 합의할 것이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아직 거래가 완전히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

 

이적시장은 새해 첫날에 공식적으로 열리며, 토마스 프랑크는 존슨이 화요일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고 목요일 브렌트포드전에서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토트넘은 일요일 팰리스 원정에서 1대0 승리를 거둔 뒤, 팰리스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이제 다음은 존슨의 결정에 달려 있다.

 

본머스를 포함해 다른 구단도 관심이 있으며 아마도 빌라나 에버튼과 같은 팀들의 반응을 끌어내기 위한 포석일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존슨이 토트넘이 2년 반 전 노팅엄에 지출했던 금액보다 10m 파운드나 낮은 이적료로 떠날 수 있다는 것이다.

 

손흥민이 여름에 LAFC로 떠난 직후 또 하나의 믿을 만한 득점원을 내보내는 것은 대담한 결정처럼 보인다. 특히 토트넘이 오픈 플레이에서 득점력이 부족한 상황임에도 존슨의 이적 결정은 나름의 논리가 있다.

 

첫째, 존슨은 프랑크의 주전 구상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오른쪽 윙에는 웨스트 햄에서 55m 파운드에 영입한 모하메드 쿠두스가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존슨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쿠두스의 3골보다 많은 4골을 기록했음에도 자리를 빼앗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존슨은 왼쪽에서 뛰어도 같은 위협을 제공하지 못한다. 프랑크가 선호하는 베스트 라인업을 굳혀가면서, 존슨은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늘고 있다.

 

존슨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8경기 중 단 2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로 나선 것은 단 6경기에 불과하다. 쿨루셉스키 등 부상자가 복귀하면 선발에서 더 멀어질 가능성도 크다.

 

쿠두스, 쿨루셉스키, 존슨은 모두 오른쪽에서 뛰길 원하며, 손흥민이 떠난 이후 왼쪽은 확실히 자신의 자리로 만든 선수는 아직 없다.

 

24세의 존슨은 아마 더 꾸준한 출전 기회를 원할 것이고, 프랑크 역시 전력 보강을 위해서는 재투자할 자금뿐만 아니라 스쿼드 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매각이 필요하다.

 

토트넘은 최근 몇 년간 선수 판매를 잘하지 못했다. 은돔벨레, 로 셀소, 세세뇽에 이르기까지 거액을 들여 영입했다가 헐값에 팀을 떠난 사례는 셀 수 없이 많다.

 

존슨이 35m 파운드에 떠난다면, 해리 케인과 카일 워커에 이어 지난 10년간 토트넘의 세 번째로 큰 매각 사례가 된다. 매각 문제에 대해 프랑크는 이렇게 말했다.

 

“그게 핵심입니다. 단지 한 가지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에요. 특정한 방식으로 경기하는 것, 문화를 제대로 만드는 것 등 무엇이든 간에,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려면 여러 요소를 잘 해내야 합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선수 판매죠. 다른 빅클럽을 보면 선수 매각에 상당히 능숙합니다. 그건 우리가 반드시 개선해야 할 부분입니다. 고위층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주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모든 건 서로 연결돼 있어요.”

 

존슨이 마지막이 아닐 수도 있다. 일요일 팰리스전 승리에서 11개월간의 심각한 무릎 부상 공백을 끝내고 복귀한 드라구신은 유벤투스를 비롯한 이탈리아 클럽들의 관심이 있다. 토트넘은 가능하다면 비수마 역시 매각하길 원한다.

 

프랑크는 이러한 움직임이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스쿼드를 재정비하고 균형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다. 1월 영입의 최우선 과제는 왼쪽에서 뛸 수 있는 측면 공격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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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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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바이언2 | 작성시간 25.12.31 잘봤습니다
  • 작성자빈이 | 작성시간 25.12.31 쏘니 빈자리가 크네 쩝
    향후 몇 년 동안 평타라도 쳐주는 선수가 나올런지
  • 작성자Vicario | 작성시간 26.01.01 그래도 판매 나쁘지 않은 편인데..
  • 작성자앤썸 | 작성시간 26.01.01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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