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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휠러] 마이클 캐릭이 지금 흐름을 유지한다면?

작성시간26.01.26|조회수1,512 목록 댓글 1

 

 

캐릭은 흥분하지도 않고, 상황에 도취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감정을 억누르기 어려울 것이다. 캐릭은 아모림이 경질된 뒤 시즌 종료까지 팀을 맡게 되었는데, 시작부터 이보다 더 어려운 두 경기를 맡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승점 6점을 챙겼다. 맨유는 두 번의 승리로 마침내 리그 4위 안으로 올라섰고, 남은 15경기 동안은 프리미어리그에만 집중하면 되는 상황이 됐다.

 

캐릭은 2019년 당시 솔샤르가 임시 감독으로 성공을 거두며 정식 감독 자리를 얻었을 당시 코치진의 일원이었다. 당시 올드 트래포드 수뇌부는 솔샤르가 적임자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품었지만, 어쩔 수 없이 그를 선임해야 했다.

 

지금 맨유가 같은 길을 택할 것 같지는 않지만, 캐릭이 이런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캐릭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외부 감독을 물색해야 할까?

 

현재까지 두 차례에 걸친 캐릭의 맨유 감독 경력에는 아스날(2승), 맨시티, 비야레알전 4승과 첼시전 무승부가 포함돼 있다. 캐릭은 아모림 시대의 침체 이후, 맨유에 자신감과 상당한 ‘스타일’을 다시 불어넣었다.

 

매과이어와 마이누를 다시 기용한 것과 같은 상식적인 결정들이 효과를 보고 있다. 두 선수는 어제 에미레이츠에서도 다시 한번 훌륭한 활약을 펼쳤고, 매과이어는 아스날의 공중전 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내며 MOTM에 선정됐다.

 

음뵈모를 중앙에 배치한 선택은 단연코 성공이었다. 그는 아스날전에서 캐릭 체제 두 번째 골을 기록했고, 도르구 역시 마찬가지였다. 쿠냐를 벤치로 내린 결정은 도박으로 보였지만, 그는 두 경기 모두에서 완벽한 반응을 보여줬다. 맨시티전에서는 교체 투입돼 도르구의 골을 어시스트했고, 이번 경기에서는 믿기 힘든 결승골을 터뜨렸다.

 

웨인 루니는 “마이클에게 정말 대단한 출발이에요. 맨시티와 아스날을 상대로 2전 2승이라뇨. 지난주 감독직을 맡을 때 이런 시작을 상상이나 했겠어요? 그가 부임한 이후 모든 면에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 보입니다. 분명 매우 만족하고 있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반면, 캐릭의 또 다른 옛 동료는 시즌 종료 후 그가 정식 감독 자리를 맡는 가능성에 대해 전혀 들떠 있지 않았다. 로이 킨은 냉정했다. “두 경기요? 두 경기쯤은 누구나 이길 수 있어요. 4위에 오른다 해도 그가 적임자라고 확신하진 않겠습니다. 맨유엔 더 크고 더 나은 감독이 필요해요. 다만 공은 인정해야죠.”

 

킨의 말도 일리는 있다. 아직 무려 4개월이나 남아 있는 결정을 두고 지금부터 논의하는 것은 지나치게 이르다. 현재 그 누구보다도 차분함과 신중함을 강조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캐릭 자신이다.

 

맨유는 일요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풀럼을 상대한다. 이는 캐릭의 팀에 또 다른 질문을 던지는 경기다. 아스날이나 맨시티처럼 대놓고 공격해 나오지 않는 상대를 상대로도 과연 해법을 찾아낼 수 있을까? 실제로 웨스트 햄, 본머스, 울브스, 리즈, 번리와의 연이은 무승부는 아모림의 몰락에 한몫했다.

 

아르테타와 과르디올라에 이어, 이제 마르코 실바가 캐릭에게 또 다른 시험 문제를 던질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만 놓고 본다면, 캐릭이 해답을 찾아낼 것이라 믿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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