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시즌 도중 중동에서 친선전을 치를 예정이던 계획은 현재 잠정 보류된 상태다. 다음 달 A매치 휴식기 이후 친선전 논의가 재개될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로서는 맨유가 수백만 파운드를 벌 수 있는 중동 원정 경기는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맨유 감독이었던 아모림은 중동 진출 아이디어에 찬성했다. 그는 경질되기 두 달 전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로 재정적 영향을 고려하면 반드시 해야 한다. 고려해야 할 것이 많다. 팬, 예산 등 여러 부분을 보상해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새해가 되면서 중동 원정에 관한 관심은 시들해졌다. 맨유가 처음 고려했을 때는 다음 주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었다.
맨유는 오늘 프리미어리그 원정으로 웨스트 햄전을 치르고, FA컵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다음 경기인 에버튼전까지는 13일의 공백이 있다.
쿠웨이트 축구협회는 맨유가 2월 12일 자국에서 친선경기를 치르도록 요청받았다고 밝혔으나, 맨유 측은 이를 확인하지 않았고, 제안이 실제로 얼마나 구체적이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음 A매치 휴식기 이후 주간에 친선전을 치를 수도 있지만, 그 시점이면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단 7경기만 남아 있어, 유럽대회 진출을 목표로 하는 상황에서 원정 경기를 치르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캐릭은 웨스트 햄전 이후 훈련 캠프를 위해 따뜻한 지역으로 선수들을 이동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실행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대부분 선수는 이번 주 최대 4일간 휴식을 취한 뒤, 2월 23일 월요일 에버튼 원정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미 컵 대회에서 모두 탈락한 맨유는 이번 시즌 13경기만 남겨두고 있으며, 그중 대부분이 주말 경기다. 캐릭은 선수들과 훈련장에서 보내는 추가 시간이 팀의 수비 안정성 강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현재까지 캐릭 부임 후 4경기에서 모두 승리, 그중 2경기에서는 무실점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4위에 올랐다. 반면, 아모림은 이번 시즌 21경기 중 단 두 경기만 무실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