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싱 클뢰브 드 랑스(Racing Club de Lens) 성명서
지난 3월 6일, 라싱 클뢰브 드 랑스와 파리 생제르맹의 경기 일정이 확정되었으며, 이는 모두가 준수해야 할 공식적인 틀로 공표되었습니다.
라싱 클뢰브 드 랑스는 책임감과 절제의 정신에 따라, 최초의 요청이 있었을 때부터 경기 날짜 변경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파리 생제르맹 측에 전달했습니다. 스포츠적 안정성이라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우리 구단은 이 사안에 대해 대외적인 언급을 자제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다양한 발언과 개입, 제안들이 쏟아짐에 따라, 이제는 침묵을 깨고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현재 우리는 매우 우려스러운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느낍니다. 그것은 바로 프랑스 리그가 특정 구단들의 유럽 대회 일정에 따라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부차적인 요소로 전락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다른 유럽 주요 리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매우 특이한 스포츠 공정성 개념입니다.
지금 이 경기 날짜를 변경하는 것은 라싱 클뢰브 드 랑스 입장에서 15일 동안 경기를 치르지 못하다가 갑자기 3일 간격으로 경기를 강행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는 시즌 초에 정해진 리듬도 아닐뿐더러, 이러한 새로운 제약들을 아무런 지장 없이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의 여건과도 맞지 않습니다.
결국 리그 예산 규모 10위인 구단이 더 강력한 구단들의 요구에 맞춰야 한다는 뜻인데, 이는 명백히 국내 리그의 틀을 벗어난 이익을 위한 것입니다. 이미 최근 몇 시즌 동안 리그 1 팀 수 축소(18개 팀)나 쿠프 드 라 프랑스(리그컵) 폐지 등을 통해 국내 일정은 충분히 완화된 상태입니다.
이 개별적인 사례를 넘어, 더 본질적인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대회 자체에 대한 존중입니다. 자국 리그가 그 어떤 정당한 야망 뒤로 밀려나는 듯한 모습을 보일 때, 우리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라싱 클뢰브 드 랑스는 공정성, 규칙의 명확성, 그리고 모든 구성원에 대한 존중이라는 가치를 고수합니다. 이는 공정하고 존중받는 프랑스 축구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원칙입니다.
https://x.com/RCLens/status/20361907196822000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