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 라이츠는 17년 동안 몸담았던 묀헨글라트바흐를 떠나 20m 유로 이상의 이적료로 리그 경쟁 팀인 라이프치히로 이적한다.
묀헨글라트바흐는 라이츠의 공백이라는 큰 과제를 일찌감치 해결했다. 후계자 계획도 이미 마련되어 있다. 옌스 카스트로프를 새로운 미드필더 핵심 선수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최근 몇 주 동안 구단과 선수 측은 여러 차례 논의를 진행했으며, 카스트로프가 이제 더 중요한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카스트로프는 본지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제 목표는 훨씬 더 많은 책임을 맡는 겁니다.”
이는 우선 포지션 문제와 관련이 있다. 지난 시즌 카스트로프는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 양 측면 미드필더, 좌우 윙백까지 다양한 위치를 오갔다. 카스트로프는 장기적으로 팀의 중심적인 역할을 맡는 선수로 성장할 계획이다.
“현재는 측면에서도 꽤 편안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감독님이 어떤 계획을 세울지 지켜보겠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미드필더가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어서 저에게 더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측면은 라커룸에서 리더십이다. ‘책임감’이라는 주제는 클로제가 뉘른베르크 시절부터 카스트로프에게 강조한 부분이다.
카스트로프와 라이츠는 근면함, 공격성, 투지라는 공통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우리는 자주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하며, 생각도 비슷한 편입니다.”
자신의 리더십 스타일에 대해서는 이렇게 설명했다. “우리 팀은 때로는 너무 착한 편입니다. 어려운 시기에도 팀을 끌고 갈 선수가 조금 더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저는 앞으로 그런 역할을 더 맡고 싶습니다. 저는 실패에서 가장 큰 힘을 얻는 타입입니다. 누군가 훈련에서 조금이라도 대충한다면, 저는 분명하게 제 의견을 말합니다.”
한편, 라이츠의 공백을 여러 선수로 나누고 경쟁을 유지하고자 하노버 주장인 엔조 레오폴트를 FA로 영입했다. 그도 리더십을 갖춘 중앙 미드필더다.
카스트로프는 대한민국 대표팀으로 월드컵에 참가함으로써 자신의 높아진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도 있다. “우리의 목표는 최소한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