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프랑스와 세네갈의 경기는 엘 하지 디우프에게 24년 전 프랑스전(1대0 승리)에 선발 출전했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역사가 다시 반복되길 바랍니다. 꿈꿀 수는 있잖아요. 정말 멋진 경기가 될 겁니다. 지금, 이 이야기를 하면서도 소름이 돋네요.”
디우프는 월드컵 조 추첨 이후 수많은 연락을 받았다. 그중에는 걱정이 많은 한 아버지의 전화도 있었다.
“가장 먼저 전화를 걸어온 사람은 윌프리드 음바페(음바페 아버지)였습니다. 그는 ‘내 아들 조심해. 지단한테 했던 것처럼 하면 안 돼.’라고 말했죠.” (주술이나 부적 같은 것으로 상대를 저주하지 말라는 농담 섞인 의미)
“저는 ‘지단 때처럼 할 거야. 네 아들은 경기에 못 나올 거다.’라고 말했죠. 물론 저는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팀을 보고 싶습니다. 축구는 무엇보다도 쇼이자 볼거리니까요. 음바페 없는 경기요? 절대 안 되죠!”
“프랑스를 지네딘 지단 없이 꺾었던 것도 물론 기뻤습니다. 하지만 지단이 있었더라면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됐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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