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미국 정부는 세종로에 있는 미 대사관 이전
방침을 밝힌 후 이전 예정 지역을 덕수궁 선원전 터로
결정함
선원전 터는 역대 조선왕조 임금들의 어진이나 신주 등을
봉안한 궁궐 최고의 성소로 불림
허나 당시엔 이런 역사적 지식이 전무했고 정부
관계자들은 미국과의 밀실 협의를 통해 선원전 터로의
이전을 승인해버림
이전 계획이 실제로 추진되던 02년 한 서울시 학예직
공무원을 통해 이와 같은 상황이 알려지고
3-40대 문화재 지킴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국민적 여론을 이끌어냄
거기에 조상님들도 도와주고 싶으셨는지 신원전 터에
주요 전각 터가 거의 온전히 남아있던 게 조사과정 중
드러나게 되고 배째란식으로 나오던 미국도 결국 포기함
신원전 터는 현재도 시민공원으로 개방되어있으며
2039년까지 복원 정비될 예정
여담으로 이 때 신원전 터를 지키고자 적극적으로
나섰던 젊은이들 중 한 사람이
당시 한국청년연합회 사무처장이었던
천준호 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가독성 좋게 요약한다고 요약했는데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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