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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주의) 조커2가 평점이 낮은 이유?

작성시간24.10.03|조회수5,012 목록 댓글 8



<조커 : 폴리 아되>는 역설적이게도, 조커를 좋아하는,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묘사를 갈구하는 사람들을 꼬집는 영화다. '리'는 관객들을 대변한다. 그녀는 '아서'에게서 '조커'의 모습을 끌어내려 하며, 이는 관객들이 기대하는 조커라는 영화의 모습과 일치한다. 아서가 점점 조커의 모습으로 변하는데, 여기서 영화의 훌륭한 연출을 볼 수 있다. <조커 : 폴리 아 되>의 뮤지컬은 순수히 아서의 변화로 쓰인다. 이는 감독이 뮤지컬을 선택한 이유며, 다른 뮤지컬 영화외는 달리 '조커'만이 할 수 있는 독창적인 연출 포인트다. 아서가 리를 만난 이후부터 뮤지컬 장면이 등장하며, 아서는 조커로 변해간다. 자신의 머리에 방아쇠를 당기는 장면이 조커가 완전히 깨어나는 장면이고, 리와 추종자들은 열광한다. 이들은 관객과 일치한다. 하지만, 조커는 '게리'를 만나며 흔들린다. 이 장면 후부터 나오는 뮤지컬은 전과는 정반대로 아서가 되는 장면이다. 그는 감옥 동료가 죽으면서 완전히 아서로 돌아온다. 아서로 변한 그의 마지막 재판 장면. 이 장면에서 감독은 관객을 완벽히 농락한다. 아서는 카메라를 보며, 조커는 환상이라고 말한다. 이는 카메라 밖 관객들에게 말하는 것이며, 감독이 자극적인 것을 갈구하는 관객들에게 직접 전하는 메시지인 것이다. 곧이어 법원이 폭발되고, 아서는 법원을 빠져나와 조커 추종자들이 운전하는 택시를 탄다. 이 장면은 1편의 결말부 장면과 겹쳐 보이며, 관객은 '조커는 환상'이라는 발언을 잊은 채, 조커가 1편처럼 고담시를 뒤집어 놓길 바란다. 하지만, 조커는 그러지 않는다. 택시에서 내려 리를 찾아갈 뿐이다. 이는, 관객들에게 허무함을 안겨다 주는, 감독의 뛰어난 농락이다. 결말에서, 아서는 칼을 맞고 죽는다. 내가 세어볼 때, 7방을 맞은 거 같다. 영화에서, 아서는 6명을 죽였다고 말한다. 여기서 6방은 아서가 죽인 사람을, 나머지 한 방은 조커를 의미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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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시간 24.10.03 법정에서 난쟁이 친구의 눈물 겨운 진심을 듣고 움찔하며 발끈하던 조커가 아서 본연으로 돌아오는게 ㄷㄷ
  • 답댓글 작성시간 24.10.03 마음약해지는 아서를 보면서 속으로 “안돼! 왜저래!”
  • 작성시간 24.10.03 개인적으로 재밌게 봤고 노래가 많이 나온다는 걸 이미 인지하고 봐서인지 그 부분이 거슬리지도 않았음

    그리고 우리 또한 아서 플렉보단 조커를 원했다는 말이 딱 맞는듯

    토드 필립스의 조커의 아름다운 퇴장이라고 생각함
  • 작성시간 24.10.03 본인 해석이에요 ??
  • 작성시간 24.10.05 조커1을 재미있게 봤으면 폭력적인 조커를 기대하거나 원하지 않았을거 같음 아서 내면의 고통이 쌓이다가 튀어나온 조커인걸 알기에
    저는 너무 재미있게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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