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면 황궁아파트 세트장이 아까워서
찍는듯 하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황야에 이어
콘크리트 유니버스의 새로운 이야기,
〈콘크리트 마켓〉이 드디어 개봉했습니다!
황궁아파트가 ‘마켓’으로 변하고,
돈이 없는 사람들은 어두운 방식으로 돈을 벌게 되는 세계?
이 설정만 놓고 보면
초반 기대감은 확실히 컸습니다
“이번에는 재밌겠는데?”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어요
그리고 요즘 제가 매력적으로 느끼는
이재인 배우가 나오는데..
역시 저는 이재인배우의 연기도 인상적이였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다 보면
큰 틀은 나쁘지 않은데,
전개가 너무 급하다는 느낌이 계속 들었습니다..
스토리가 빠르게 흘러가다 보니
개연성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있었고,
전체적으로 억지스럽다는 인상이 강했어요
특히 제가 기대했던
‘콘크리트 마켓’의 매력적인 모습은 생각보다 약했어요
오히려
마켓이 가진 어두운 단면을 더 깊게 파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더 크게 남습니다
(영화의 대부분이 욕인뎀..)
보다 보면 결말도 어느 정도 예측이 되는 구조입니다
그렇다면 연출이라도 더 탄탄했다면 좋았을 텐데,
후반부는 너무 늘어져서
러닝타임 2시간이이 길게 느껴질 만큼 지루했어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정말 재밌게 봤던 사람으로서,
황야에 이어
〈콘크리트 마켓〉까지 보고 나니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슬슬
콘크리트 세계관을 놔줘야 할 때가 온 건 아닐까..
🌕🌕🌑🌑🌑
넘칠정도의 뻘소리와 성적텍스트로
해결책을 건네준 피카피카 하정우
윗층 부부의 관계 소리로 층간소음을 겪게 된 한 부부가
결국 그 윗집 부부를 집으로 직접 초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이 설정 하나만으로도 초반내용이 궁금해집니다 ㅋㅋ
이 작품은 하정우의 세 번째 장편 연출작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은
텍스트(대사)가 어마어마하게 많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하정우 특유의 말장난들이
자막으로 끊임없이 쏟아집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답게
성적인 표현들도 정말 많이 등장하는데,
이걸 배우들이 아무렇지 않게 던지고,
관객은 그걸 또 자막으로 읽게 되는 경험이
꽤 묘하고 새로웠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영화를 본다기보다
연극을 지켜보는 느낌에 가까웠고,
하정우의 넘치는 말장난이
개인적으로는 조금 피로하게 느껴졌고,
중반 이후에는 살짝 지루하기도 했습니다
분명 개성은 강한데,
그 개성이 모두에게 편하게 다가오지는 않을 것 같다는 느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는 생각보다 괜찮았고,
특히 공효진의 연기는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습니자
현실적이면서도 감정선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 깊게 남은 부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