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622124?sid=102
“스마트폰 등 실시간 선원 생사 확인”
선원 구조 대비 청해부대 인근 대기 중
왕복 운항 대비 최대 100일치 식량 확보
대피하려 무리하게 운항 시 피격·나포 우려
“해협 내부 대기를… 외부는 진입 자제·우회”
정부 관계자는 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재 호르무즈 해협 안팎으로 한국 국적 선사 15척이 있으며 청해부대가 선원 대피 등을 지원하기 위해 인근에서 대기하고 있다”면서 “매일 국적 선사와 선원들의 안전을 확인 중인데 아직까지 접수된 피해는 없다. 피신시켜야 할 상황에 대비해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적 선사들은 상당수 유조선으로 한국인 선원보다 외국인 선원들이 더 많이 승선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해부대는 당초 해적선의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적 선사를 보호하기 위해 파견 중이었지만 이란 공습으로 즉시 현장에 투입돼 구출·대피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장에는 청해부대 외에 다른 나라 해군들도 자국 선사 보호를 위해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선원들 중에 이란 공습에 따른 공황장애를 호소하거나 선사에서 내려 달라고 요청하는 민원은 접수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이란이 통신망을 끊지 않아 스마트폰 영상 통화로 선원의 생사를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기 중인 선박에 비축된 식량도 현재로서는 50일 이상 확보돼 있어 위기 대응이 가능하다. 관계자는 “외항사의 경우 통상 왕복 가능한 식량을 배에 싣고 다녀 현재 50일에서 100일 정도 버틸 수 있는 음식이 실려 있다”고 전했다.
해양수산부는 전날 국내 선사들에 호르무즈 해협 항해 자제령이 담긴 공문을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