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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여행]인천 소무의도 백패킹 후기(26.5.28-29)

작성자HAN소희GO윤정SHIN예은|작성시간26.06.01|조회수6,980 목록 댓글 19

 

인천 계양역에서 공항철도 타고 인천공항1터미널 도착

3층 7번 출구 정류장에서 무의 1번 타고 무의도 광명항으로 이동
(배차 간격은 45-60분)

약 40분 지나 광명항 도착. 보통 무의도 백패킹 장소하면 지도상의 서쪽 아랫 부분, 일명 무렝게티가 유명하지만 거기는 완전 쌩노지라 저는 화장실 있으며 상대적으로 더 접근성도 좋은 소무의도를 박지로 정했습니다.

(무의도+세렝게티=무렝게티. 여기도 언젠가 가보기는 할겁니다 언젠가는..)

광명항 편의점에서 이 날의 첫끼로 먹은 컵라면과 삼김

식량거리 사들고 인도교 건너 소무의도로 진입

관광안내소 앞 둘레길 계단 통해 박지 전망대까지 이동

10분쯤 지나 박지(부처깨미 전망대) 도착. 경치ㄷㄷㄷㄷㄷ

전망대에서 바라 본 몽여 해변. 커다란 흰 건물(여행자 센터) 옆에 화장실도 있습니다.

이때가 오후 5시도 안됐는데 텐트 설치하기엔 너무 이른 시간이어서 커피만 먹고 해변으로 향했습니다

해변 앞에 카페도 2개나 있더군요

바다 보며 쉬고 있다가 대사 시그널 와서 화장실 갔는데 후기에서 봤던대로 세면대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화장실 있는게 어딘가요. 다행히 손소독제는 대용량으로 있어서 최대한 조심히(?) 일 보고 소독제 잔뜩 묻혀 손 씻었네요
(더러운 얘기해서 죄송합니다)

몇 미터 위에도 이렇게 데크 자리 있긴 했는데 더 높은데라 그런가 바람 너무 심해서 텐트 설치는 어려울 것 같더군요

6시 넘고부터는 해변에 있던 관광객들도 점점 돌아가기 시작해 구석에 의자,테이블만 먼저 설치하고 남겼던 삼김 저녁으로 먹었습니다

기온은 20도쯤 됐지만 바다 바람 정통으로 맞다 보니 생각보다 너무 추웠습니다. 입고 간 맨투맨 위에 혹시 몰라 가져간 바람막이 껴입었는데도 춥더라고요.낼모레 여름이라지만 이렇게 사방 다 뚫려 있고 높은 자리에서 지낼거면 추위 대비 더 했어야 했는데. 백패킹 4년차 접어드는데도 아직 공부가 부족하네요.

남아 있던 관광객 다 돌아가고 30분 넘도록 아무도 오지 않아 7시에 텐트 설치 시작했습니다

화장실이 있다고는 하지만 거리도 있고 물도 안나오고 최대한 대소사 횟수 줄이기 위해 맥주 3캔에 안주도 간단히 준비했습니다. 정식 캠핑장이 아니니 취사는 당연히 X(적게 먹은 만큼 다음 날 오전까지 속 편안했네요ㅋ)

날 흐려져 노을 보기는 실패

편의점 햄버거 전부 유통기한 지나서 어쩔 수 없이 샌드위치 산건데 확실히 햄버거에 비해 양이 적더군요. 그래서 담날 먹으려고 샀던 빵 그냥 안주로 먹었습니다.

텐풍도 한번 찍어 주고요

계속 빵,과자만 먹으면 텁텁하니 쁘띠첼로 입가심도 했습니다.

위스키(글렌리벳12년)로 막잔하고 12시쯤 기절

다음 날 사람들 말소리랑 무슨 탁 탁 하는 소리에 눈 떠서 시계 보니 5시 반도 안됐더군요. 말소리 들어 보니 아침 일찍 낚시 하러 온 분들이더라고요. 해 떴나 하고 문 조금 열어 봤는데 안개가 너무 심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1월 선유도만큼은 아니지만 이 날도 결로 어느 정도 있어서 침낭 젖고 텐트 여기 저기에 물 고여 있더군요. 햇빛 없어서 말리지도 못하고 휴지로 대충 닦은 뒤 그냥 정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6시도 안돼 여기 도착하려면 대체 저 분은 집에서 새벽 몇 시에 출발한걸까요. 진짜 낚시가 취미인 분들 다시 한번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ㄷㄷㄷㄷㄷㄷ

정리 마치고 6시 40분에 철수

섬 둘레길 걷기 위해 안주로 먹다 남은 과자랑 캔커피로 에너지 보충

여전히 ㄷㄷㄷ한 안개

몽여 해변 끝에 있는 계단에서 트레킹 시작

명사의 해변. 박정희가 생전에 여름 휴가 즐긴 해변이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는데 6-70년대만 하더라도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장소라고 합니다.

정상 전망대 오르는 길에서 바라 본 소무의도 바다. 락싸 회원분들께 멋지고 예쁜 풍경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못내 아쉽기만 했습니다.

하산 후 인도교 건너 광명항으로 복귀

다시 무의 1번 타고 인천공항1터미널로 이동

공항철도 타고 인천으로 오다가 검암역쪽 아라뱃길 보이는 편의점 들러 해장 라면 때렸습니다

시흥 거북섬 숙소 도착해 쉬다가 시화호 야경에 한잔하며 백패킹 마무리. 후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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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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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루드반니스텔루이 | 작성시간 2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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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경찰청장 | 작성시간 26.06.02 이야 역시 재미있네요 ㅋㅋㅋㅋ
  • 작성자사루키안 | 작성시간 26.06.02 이런 글 너무좋습니다~
    글로 힐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버드 | 작성시간 26.06.02 우왕
  • 작성자펭송합니다 | 작성시간 2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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