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659393?sid=104
미국과 이란이 21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종전 양해각서(MOU) 이행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했다. 양국 협상단이 대면한 것은 지난 4월 11~12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협상에서 합의 없이 결렬된 이후 70일 만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을 각 단장으로 하는 양국 협상단과 중재국인 파키스탄·카타르 대표단은 이날 오전 스위스 뷔르겐슈토크 리조트에서 회담을 시작했다. 미국 측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와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등이 동행했으며, 이란 측에서는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과 압돌 나세르 헴마티 중앙은행 총재, 하미드 보르드 석유부차관 등 경제 관료들이 대거 참석했다.
양국 협상단은 오전 중 중재국 대표단과 각각 연쇄 회동을 가진 데 이어 오후에는 4개국이 모두 참여하는 본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번 회담이 하루 일정으로 치러질 것이라고 전했으나, 밴스 미 부통령은 전날 출국하며 “이틀 정도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핵 문제와 레바논 휴전 문제에서 진전을 이루기를 희망한다”고 밝혀 밤샘 협상 가능성도 제기된다. 스위스 당국은 이에 대비해 회담장 인근의 통제 기간을 23일까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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