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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꽤 깊은 스토리가 있다. 이 걸개를 만든 주인공은 영화 ‘수카바티’를
통해 이름이 알려진 최캔디 씨다. 이 걸개는 서포터스나 소모임 차원이 아니라
최 씨 사비로 제작됐다. 알고보니 사연이 있었다. 안양 서포터스 A.S.U. RED
회장 진재환 씨는 “안양 팬들은 인천 서포터스에 긍정적인 인상을 가지고 있
다”라고 전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안양 서포터스 중에는 ‘인천 레드’라는 소모임이 있었다고.
안양LG가 서울로 떠났을 당시 이 소모임은 대한축구협회 앞 시위 등에 적극
적으로 도우면서 안양 서포터스와 함께 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인천
유나이티드가 창단하자 “더 돕고 싶은데 미안하다. 우리는 고향인 인천으로
돌아가야 할 것 같다”라고 아쉬운 뜻을 전하고 훈훈하게 각자의 길을 걸었다.
이런 인연이 약 20년이 지나서야 닿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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