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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지냐 "이제 모두가 카보베르데가 어디 있는지 안다.”

작성자갈라티코2기|작성시간26.06.17|조회수1,156 목록 댓글 14

 

 

당신의 이름 이야기부터 시작할게요. 1986년 월드컵 당시 브라질의 풀백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들었습니다.

사실 원래 Jorge Valdano라는 이름이 될 뻔했어요. 1986년 6월 3일 멕시코 월드컵 기간에 태어났거든요. 당시 아르헨티나가 우승했죠. 아버지가 축구를 정말 좋아해서 Valdano를 마음에 들어 했어요. 그런데 당시 공무원이 외국식 이름은 안 된다고 해서, 대신 포르투갈어권 선수 이름을 택했죠. 그때 Josimar가 정말 좋은 활약을 하고 있었거든요. (보지냐의 본명은 Josimar José Évora Dias)

 

당신의 별명인 ‘Vozinha’에도 사연이 있습니다.

이건 좀 긴 이야기예요. 저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자랐어요. 아버지는 군인이었고, 어머니는 생계를 위해 일해야 했거든요. 동네 아이들은 저보다 훨씬 컸고, 저는 항상 길거리에서 같이 축구하다가 많이 맞았어요. 저는 경쟁심이 강하고 반항적인 성격이라 지는 걸 싫어했죠. 맞고 나서도 복수하지 못하면 화가 나서 집으로 돌아오곤 했어요. 그러면 아이들이 ‘또 할머니한테 가서 이른다’라고 놀렸죠. 우리말로 ‘Vozinha’는 ‘할머니’라는 뜻이에요. 그렇게 별명이 생겼습니다.

 

경기 후 눈물을 흘렸습니다.

모두가 저를 위해 정말 많은 걸 해줬거든요. 그런데 그 순간을 함께하지 못한 게 너무 아쉬웠어요.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조부모님이었어요. 벌써 돌아가신 지 7년이 됐거든요. 어머니는 비자와 비용 문제로 미국에 오지 못하셨어요. 준비를 제때 끝내지 못했지만, TV 앞에서 정말 기뻐하셨을 거예요.

 

월요일 경기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어떤 의미일까요?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나라를 대표하는 건 큰 영광이에요. 사람들이 제 이름을 외치는 걸 듣는 것은 믿기 힘들 정도로 큰 보상이었죠. 저는 지금 40살인데, 프로 데뷔는 25살에 했어요. 이번 월드컵은 제 인생 여정에 대한 보상처럼 느껴집니다. 어릴 때는 이런 걸 꿈꾸지도 못했어요. 그저 모든 걸 쏟아부었고, 이제 와서 돌아보면 정말 가치 있는 일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40세에 커리어 최고의 순간을 맞았습니다. 여전히 가능하다고 믿었나요?

한때는 대표팀을 떠나고 클럽에서만 뛰려고 생각한 적도 있었어요. 하지만 월드컵이라는 꿈이 있었고, 결국 꿈이 현실이 됐습니다. 제 개인의 꿈일 뿐만 아니라, 여러 세대와 수많은 전직 선수가 우리나라를 위해 쌓아온 꿈이기도 하죠.

 

카보베르데에 있어 스페인전 무승부는 어떤 의미일까요?

엄청난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는 역사를 만들었고, 국민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예선 과정은 정말 힘들었어요. 애틀랜타에서 우리의 꿈이 이루어졌죠. 우리는 스페인 같은 강팀을 상대했고, 그들을 막아냈습니다. 이제 거의 모든 이들이 카보베르데가 어디 있는지 알게 됐고, 무엇인지도 알게 됐습니다. 작은 나라지만 엄청난 마음을 가진 나라입니다. 우리는 회복력이 강하고, 우리의 뿌리를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카보베르데의 이름을 높이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겁니다.

 

이 정도 경기력을 예상했나요?

지금 순간을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상대 팀 영상을 보는 걸 좋아해요. 어떻게 압박하는지, 어떻게 공격하는지 분석하죠. 예를 들어 스페인은 볼 점유를 오래 가져가다가 갑자기 침투하는 패턴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집중력을 유지해야 했습니다. 상대만 보고 있으면 중요한 장면을 놓치게 되니까요. 정말 훌륭한 팀워크였습니다. 스페인이 많은 슛과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실제로 위협적인 장면이나 자유롭게 슛할 기회는 많지 않았습니다.

 

카보베르데를 제외하고 우승을 바라는 팀이 있다면?

만약 우리가 우승하지 못한다면, 포르투갈이 했으면 좋겠어요. 포르투갈과 카보베르데는 깊은 연결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포르투갈 축구를 늘 존경해 왔고, 호날두는 모든 세대에게 영감을 주는 선수입니다. 그가 축구에 남긴 업적은 정말 대단합니다. 그는 항상 놀라운 정신력을 보여줬고, 모두의 롤모델입니다. 그의 멋진 커리어가 월드컵 우승으로 마무리된다면 당연히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좋아하는 클럽이 있나요?

바르셀로나와 아스날을 좋아합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 벤치에 있던 아스날 골키퍼 라야는 정말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해요.

 

불과 몇 시간 만에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5만 명에서 350만 명, 그리고 지금은 950만 명까지 늘었습니다.

정말 미쳤죠. 말 그대로 엄청난 일이에요. 사실 저는 인스타그램을 그렇게 자주 하는 편도 아닌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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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아디다스 | 작성시간 26.06.17 나라 알려서 자랑스러운 보지냐
    국위선양한 보지냐
  • 작성자Clarence Seedorf | 작성시간 26.06.17 검색 해 볼게요
  • 작성자담곰이 | 작성시간 26.06.17 호동생이엇네
  • 작성자Andrea Pirlo 21 | 작성시간 26.06.17 크으 멋지다
  • 작성자외유내강 | 작성시간 26.06.17 이게 월드컵의 영향력이죠 독일월드컵 때 토고라는 나라를 알게 된 것하고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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