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은 누구보다 여론을 엄청나게 의식하는 지도자입니다. 지금 흐름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와 비슷해서 비교를 안 할 수가 없네요.
당시 가장 논란이 됐던 포지션이 최전방 박주영과 최후방의 정성룡이었습니다. 그런데 1차전 러시아전에서 무승부를 거두자 역시 실전 무대에서 한국 축구의 저력이 나온다며 여론이 나름 긍정적이였죠. 박주영 따봉 논란이 있긴 했지만 홍 감독 입장에서는 1승 제물로 여겼던 알제리전에서 박주영이 한 건 터뜨려주길 내심 바랐을 겁니다. 거 봐 내 말이 맞잖아! 라며 자신의 선택을 증명하고 싶었을 거니깐요.
하지만 결과는 다들 아시다시피 2:4 참패였습니다. 여론의 뭇매를 맞자 홍 감독은 결국 3차전 벨기에전에서 가장 비판이 거셌던 두 자리에 김신욱과 김승규 선발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경기력 자체는 1, 2차전보다 나아졌다는 평을 받았지만 결국 1명이 퇴장당한 벨기에에 0:1로 패하며 무릎을 꿇었죠.
결론적으로 홍 감독은 여론의 눈치를 굉장히 많이 봅니다.
이번에도 체코전을 잡으면서 거 봐? 내 말이 맞지? 멕시코전도 이대로 간다!" 하고 밀어붙였습니다. 하지만 멕시코전에서 지면서 여론이 많이 바꼈습니다. 제일 많이 언급된게 손흥민 윙이나 이른교체, 옌스 기용 여부
3차전에서는 결국 대중이 원하는 방향으로 라인업을 수정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스로의 플랜에 확고한 자신감이 있고 준비한 게 많다면 뚝심 있게 기존 플랜을 밀고 가겠지만
냉정히 말해 지금 그럴 만한 확신이나 자신감은 없어 보입니다. 결국 그래 너희 말대로 수정할게. 그러니까 비기거나 지더라도 나한테 너무 욕하진 말아줘하는 면피성 느낌으로 태세를 전환할 수도 있어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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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백마탄환자 작성시간 26.06.21 new
전 반대로 봄 여론이 이 선수쓰라고 젼술 바꾸라고 할수록 지 고집대로 밀어붙일 겁니다.남아공이 강팀이 아니라서 무전술로도 우리선수들이 이길수 있는 수준인게 그나마 다행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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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담곰이 작성시간 26.06.21 new
맞아여
욕먹으면바꿈 ㅋ -
작성자축구왕로시츠키 작성시간 26.06.21 new
저도 비슷하게 생각해요. 여론 눈치 보니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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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대장황개 작성시간 26.06.21 new
바꿔도 별반다를게 없죠
그게 문제임 -
작성자유관LA쏘니 작성시간 26.06.21 new
진짜 락싸 운영진이 가서 감독해도 더 잘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