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sports.naver.com/fifaworldcup2026/article/117/0004077108
홍 감독은 0-1로 끌려가던 후반전에 과감한 교체카드를 활용했다. 후반 12분 손흥민과 이재성을 빼고 오현규와 황희찬을 투입하며 전방에 ‘힘’을 더했다. 이어 윙포워드인 양현준과 엄지성을 좌우 윙백으로 기용하고 미드필더 백승호 대신 스트라이커 조규성까지 투입했으나 효과는 크지 않았다. 한국은 이날 후반 42분이 돼서야 조규성의 헤더로 첫 유효슈팅을 만들어냈다.
아쉬운 점은 스리백 시스템 자체에는 변화가 크지 않았다는 점이다. 좌우 윙백까지 바꾸면서 동점골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지만 기본적인 스리백 대형은 달라지지 않았다.
홍 감독은 지난해 7월 동아시안컵부터 기존의 4-2-3-1이 아닌 3백 카드를 꺼냈다. 스리백이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면서 의심이 커질 때도 “월드컵 본선에서 하나의 전술만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없다”는 이유로 실험을 강행했다.
포백과 스리백을 모두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으나 보다 공격적인 운영이 필요할 때는 포백으로의 전환을 택하지 않았다. 물론 이기혁과 이한범, 그리고 김민재까지 상황에 따라 전진을 하지만 기존의 대형 유지가 아닌 실질적으로 수비 숫자를 한 명 줄이고 공격진을 투입해서 상대 수비에 부담을 주는 전략적인 변화를 향한 결단도 필요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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