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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이 말하는 한국, 일본 행정차이

작성자톰 스파이더맨|작성시간26.06.22|조회수1,600 목록 댓글 25


https://youtu.be/QT100iIfbzY?si=ar4eHtkexV29HBGI

1. 도입 및 현재 직책 소개
현 위기에 대한 진단: 구자철은 현재 한국 축구가 성장통을 겪는 중인지, 아니면 뒤로 가는 악순환의 시작인지 묻는다면 명백히 '후자(악순환)'라고 판단합니다. 더 심각한 것은 이 위기를 인지하는 사람조차 없다는 점입니다. 일본이 26년 전에 시작한 개혁을 우리는 지금이라도 당장 시작해야 한다는 절박함에 행정가의 길을 결심했습니다.

현재 맡고 있는 공식 직책:

현역 은퇴 2년 차.

제주 SKFC 테크니컬 파트 총괄 및 국제축구 관련 업무 담당.

바이에른 뮌헨 및 LAFC의 아시아 총괄 디렉터.


2. 지도자가 아닌 '행정가'의 길을 택한 진짜 이유
한일 축구 행정의 역사적 차이:

일본: 2002년 월드컵 직후 '100년 개혁'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시스템 구축을 위해 독일 분데스리가의 리그 시스템을 그대로 이식하고자 독일에 인력을 파견하고, 독일 전문가들에게 오퍼를 주어 초빙했습니다. 그 결과 현재 J리그 시스템은 분데스리가와 매우 유사해졌으며, 구자철이 독일에서 뛸 당시 수많은 일본 선수가 유럽으로 넘어오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한국: 반면 대한민국은 우리만의 것을 더 지키는 폐쇄적인 행정을 고수했습니다. 이로 인해 2002년부터 2026년 현재까지 쌓인 시간의 텀과 행정 수준 차이는 감히 '10배' 이상 벌어졌다고 생각합니다.

"2002년과 2026년까지 시간 텀에서 이뤄진거 생각하면 10배의 차이가 난다. 누군나 나서지 않으면 한국축구는 머물러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 행정이 밑바탕에서 환경을 받쳐주지 못한다면, 그 안에서 감독이나 코치 같은 지도자가 아무리 노력해 봤자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뼛속 깊이 깨달았습니다.

3. 은퇴 시점에 대한 생각과 한일 행정 수준차

그라운드에 대한 아쉬움: 절친인 기성용, 이청용이 여전히 K리그에서 맞대결하는 모습을 경기장에서 볼 때면 '나도 같이 뛰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하지만 선수 시절 몸에 부상도 많았고 너무 지쳐 있었습니다. 축구라는 테두리 안에서 삶을 이어가기 위해 지도자 대신 행정을 제대로 준비해 왔기에 특별한 미련은 없습니다.

직접 겪은 수준 차이의 답답함: 구자철이 행정을 시작한 후, 국내에서 10년~30년 행정을 맡아왔다는 전문가들과 미팅을 하고 진심으로 대화했을 때와, 실제로 일본에 건너가 그쪽 행정가들과 대화했을 때의 '수준 차이'가 너무나 극심해 속이 터질 지경이었습니다. 사람은 아는 만큼만 보고 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아는만큼 성장하고 그안에서 결정할 뿐이거든요. 아는것이 중요하고 내가모르면 아는사람과 같이 그 환경에서 살아가는게 되게 중요한데, 하나의 주제로 할때 저들이 생각하는거랑 우리가 생각하는거를 종합적으로 볼때 속이 터지는 경우가 많다. 왜 K리그가 이정도밖에 발전못했고, 이게 성장통의 기간일까 아니면 뒤로가는 악순환의 시작일까볼때 후자라고본다. 미래의 타겟을 보고 하나하나 퀘스트를 깨며 진보한다는 생각보다는, 오늘 넘어가는 행정이라고 본다."

'하루살이 행정' 비판: 연맹이나 협회는 과거에 비해 많이 발전했다고 어필하며 만족해할지 모르지만, 미래의 타겟을 보고 퀘스트를 하나씩 깨나가는 진보가 아니라 오늘 하루 그냥 넘기는 행정에 불과합니다. 선진 축구에 대한 정확한 이해도를 가진 진취적인 리더나 실무자가 국내에 전혀 없습니다.

"연맹 행정보면 많이 발전하고, 스스로도 어필하는데, 거기만족하면 한국축구 미래는 없다고 생각한다."


"일본이 독일을 따라가고 분데스리가 시스템 도입했다고하는데, 한국과 결정적 차이는 '사람'이다 누군가가 진취적으로 결정하고 이끌어줘야하는것은 사람의 센스가 굉장히 필요하다. 일본은 선진축구에서 날고 기는 행정가를 투자를 많이했다. 돈주고 사는거다. 같이 생활하며 그 수준에 맞는 플랫폼과 시스템 철학을 같이 입히는 역할을 지난 20년간 끊임없이 새로운 인물들 인물들 투입하며 같이 성장했다. 진취적으로 끌고갈 리더와 실무자 포함해서 선진축구 정확한 이해도가 아예 없다. 그러면, 10년 20년 30년 행정했던 기술을 가지고 그안에서 선택해서 한국축구를 이끄는 것이다."


"유럽식은 우리와 안 맞다"는 핑계에 대한 반박: 일부 관계자들은 유럽 시스템이 한국 정서에 맞지 않는 옷이라고 변명합니다. 하지만 구자철은 유럽 시스템을 그대로 갖다 놓기만 해서 우리에게 조금 맞지 않더라도, 지금 한국 축구가 입고 있는 옷보다는 백 배 천 배 훨씬 예쁠 것이라며 하루빨리 문(Open the door)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우리가 아는 수준의 행정을 가져갈 수 밖에 없다."

4. 7~8년간 축구 행정을 준비해 온 과정
현역 시절부터의 준비 (2019년~): 국가대표팀을 은퇴한 2019년부터 행정가의 꿈을 품었습니다. 자격증과 학업을 위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대학교에 직접 문의해 경영 수업을 들었고, 선수 생활을 하면서도 바레인 등을 오가며 7~8년간 행정 수업을 지속해 왔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미친 듯한 연수 생활: 은퇴 직후 한국에서의 직함에 만족하지 않고, 직접 비행기표를 끊고 연락해 뮌헨으로 날아갔습니다. 뮌헨 구단 측은 구자철이 받아야 할 행정 수업 일정을 문서 매뉴얼(Hosptality)로 완벽히 준비해 주었습니다. 구자철은 매일 아침 7시 50분~8시에 출근하여 12만 평에 달하는 구단 오피스와 운동장을 돌았고, 7세·9세·12세부터 21세에 이르는 모든 연령별 유소년 미팅, 개별 선수 면담, 구단 운영 미팅에 전부 참여하며 지독하게 공부했습니다.


"일단 바이에른 뮌헨(레드앤골드 합작회사)의 아시아 총괄 디렉터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은퇴하자마자 한국에서 행정가 타이틀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비행기표 끊어서 전화한통화 하고 간다고했다. 제가 받아야하는 행정수업에 대한 과정을 문서로 다 작성했더라. 더하고 싶다거나 더궁금한거 언제든지 얘기해라라고 했다. 저는 7시 50분에 가서 오피스 12만평 다 돌고 미팅 참여하고..."

5. 제주 구단 시스템 개혁과 유소년 정책
매뉴얼 구축: 현재 제주 SKFC에서 유럽에서 배워온 가이드라인, 매뉴얼, 시스템, 철학을 구단에 하나씩 심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조금씩 심어놓는 역할을 하죠. 8월 4일 제주에서 바이에른뮌헨과 제주SK이벤트매치 열린다. OTT에서 하면서 대전료가 비싸져서, 세계적인 빅클럽 부를 수 없을 정도로 비싸져서, 이매치는 구단이 주관하는거다. 남부지방에서 이런 이벤트가 열리는거 제주도 축구발전에 기여할것. 바이에른뮌헨은 우리생각보다 세계적으로 팬을 보유한 구단이라, 홍보될 것"

"유스시스템을 살리는게 A팀 살리는거보다 어려운데 꼭 해야하는 일"

바이에른 뮌헨 총사장의 뼈 때리는 조언: 최근 8월 4일로 예정된 제주 SKFC와 바이에른 뮌헨의 스페셜 이벤트 매치 협약을 위해 루벤 카스퍼 뮌헨 경영 대표(총사장)가 제주도를 방문했습니다. 구자철이 "제주의 12세·15세·18세 유소년 시스템을 선진화하고 1군을 개혁하는 데 '3년' 정도를 보고 있다"고 하자, 뮌헨 사장은 단호하게 "Never happen(절대 일어날 수 없다)"이라며 손사래를 쳤습니다. 유소년 선수를 새로 뽑고, 감독을 영입하고, 축구 철학과 경기 방식을 입혀서 모두가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는 최소 5년에서 10년의 장기적 관점이 필요하다는 뜻이었고 구자철도 이에 적극 공감했습니다.

국내 축구계의 유입 필요성: 한국 축구 역사상 행정가를 영입해 시스템 자체를 바꾸려 한 전례가 거의 없습니다. 제주가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 같은 좋은 외국인 스태프를 둔 이유는 코치진과 실무자들에게 선진 축구의 '정확한 가이드라인과 기준점'을 눈앞에서 보고 배우게 만들기 위함입니다. 24년 전 히딩크 감독이 와서 "한국은 기술은 좋은데 체력이 없다"며 완전히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듯, 선진 행정가와 인재들이 유입되어 함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6. 국가대표팀과 대한축구협회 행정에 대한 강한 비판
월드컵 역사상 가장 냉담한 여론: 이광용 아나운서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이번 북중미 월드컵까지 11회 연속 본선 진출 과정을 모두 기억하지만, 이번처럼 대회 직전에 대표팀이 국민적 응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은 처음 본다고 짚었습니다.

목표 의식의 부재: 구자철은 지난 10년을 돌이켜보면 발전한 것이 아니라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축구'였다고 한탄합니다. 월드컵에 나가면서 슬로건이 무엇인지, 명확한 목표가 무엇인지 팬들을 납득시키지 못합니다. 무작정 막연하게 "1차 목표는 32강"이라고만 하니 지켜보는 국민도 시큰둥할 뿐입니다. 행정에서 당당하게 "우리의 목표는 8강이다. 32강부터 깨부수고 가자"라고 명확히 비전을 제시해야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완전히 달라집니다.

"축구에 붐이없다 붐이없다 그러는데 누가 만들었나.축구인들이 만든거다. 2026월드컵 슬로건도 국민들 납득할 것이 안나오지않나. 1차 목표 32강이러면 그거 지켜보는 팬들도 그냥 하는구나라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조별예선 통과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는거라서, 우리 목표는 8강이라고 하는것과 차이가 너무 크다."

스타 선수들이 만든 알리바이: 한국 축구는 내부적으로 끊임없이 문제가 곪아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같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계속 튀어나와 활약해 주는 덕분에 "어라, 한국 축구 괜찮네?"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일종의 '알리바이'를 얻었습니다. 이 스타들의 활약 뒤 숨어 문제의 본질을 계속 회피해 온 것입니다.

리더가 없는 테크니컬 파트: 현재 대한민국 축구계는 월드컵 본선이라는 큰 무대를 앞두고 있음에도 기술 파트의 책임자(리더)가 오랫동안 공석인 상태입니다. 그런데도 이 심각성을 인지하는 사람조차 없습니다. 기술 책임자가 당당히 감독과 미팅하여 목표를 정하고 명확하게 행정적 지원을 해줘야 하는데, 뒷받침이 없으니 감독은 맨바닥(무에서 유)에서 싸워야 합니다. 본질적인 소통은 안 안 하고 그저 내부에서 "저놈은 싸가지가 없다, 저렇게 하면 안 된다"는 식으로 감정적 매듭만 짓고 끝내는 것이 현재 한국 축구 행정의 부끄러운 민낯입니다.

"대한축구협회에 테크니컬 파트에 리더가 없어요. 꽤 오랫동안 없어요. 월드컵 나가는데도 없어요. 이거에 대해 심각성 인지하는 사람도 없어요. 저는 이게 너~무 심각한 상태라고 봐요. 월드컵 앞두고 기술위원 책임자 없단 것은 홍명보 감독 미팅하고 우리 이번 목표는 8강이라고 명확한 거 제시하고 지원하고 이런게 필요합니다. 행정이 뒷받침 안되면 무에서 유로 가야한다. 왜 그런 생각을 하고 있거나 우리가 어떤지에 대해 소통하는 것이 중요한데, 저놈은 싸가지가 없다. 저놈은 저렇게하면 안된다는 것에서 매듭이 지어지는게 우리나라 축구 행정같다."




7. 마무리 및 당부
현실과의 타협? 혹은 당부: 이광용 아나운서가 "사석에서보다 방송에서 더 세게 발언하는데 괜찮겠냐"고 걱정하자, 구자철은 "한국 축구가 더 이상 후퇴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답합니다. 행정가로서 앞으로는 오늘처럼 거친 발언은 자제하고 '훌륭한 한국형 행정가'가 되기 위해 노력할 테니, 혹시 내 말에 찔리거나 속상해서 돌을 던지고 싶으신 분들이 있다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 메시지: 한국 축구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자신의 개혁적인 이야기도 귀담아들어 주고, 더 나은 발자취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행정에 동참해 달라고 응원을 부탁했습니다. 아울러 8월 4일 제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 SKFC vs 바이에른 뮌헨'의 28,000석 경기장이 장관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하며 대담이 종료됩니다.

요약 출처 사커라인 홍명보경질기원님
https://soccerline.kr/board/1829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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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H_Crespo | 작성시간 26.06.22 new 구자철을 축협 회장으로!
  • 작성자호마리우 | 작성시간 26.06.22 new 20억짜리 세계수준의 연봉 홍명보 감독이 있는데 뭔 걱정??
  • 작성자낙원의 밤 | 작성시간 26.06.22 new 루머대로 정기선 회장이 축협 맡을수도 있다는데 행여 그렇다면 판을 새로 짤수도 있을듯..;
    박주호나 구자철 그리고 이제 박지성인맥도 활용하면 많이 좋아질듯요.
    이용수 이하 이들도 회장 바뀌면 자기네들 시대는 저물었다하연서 뒤로 물러나는게 좋은 그림이겠네요
  • 작성자김민주 | 작성시간 26.06.22 new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작성자奇誠庸 | 작성시간 26.06.22 new 구자철은 믿을 만한 것 같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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