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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시작 전 생각, 키움 한지영

작성자은돌아놀자|작성시간26.04.09|조회수438 목록 댓글 2

[4/9, 장 시작 전 생각: 몇 차례 해본 게임, 키움 한지영]

- 다우 +2.9%, S&P500 +2.5%, 나스닥 +2.8%
- 엔비디아 +2.3%, 마이크론 +7.7%, 메타 +6.5%
- WTI 96.5달러, 미 10년물 금리 4.29%, 달러/원 1,478.5원

1.

미국 증시는 2% 넘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 합의 소식으로 3% 대내외 급등세로 출발한 가운데,

장중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따른 이란의 휴전 위반 성명,

매파적이었던 3월 FOMC 의사록(중동발 에너지 인플레이션 리스크 우려, 금리인상 논의 등)와 같은 불안 요소들이 등장했음에도,

전쟁 휴전 기대심리가 여전히 우위를 점하면서 2%대 위에서 상승 마감했네요.

S&P500과 나스닥은 200일선 위로 올라오면서 기술적 장기 추세 불안을 덜어냈고,

휴전 노이즈에도 WTI 15% 넘게 폭락하면서 96달러 수준으로 빠르게 내려왔습니다.

메타(+6.5%)발 호재도 증시 강세에 한 몫했습니다.

이들의 첫 AI 모델인 뮤즈 스파크를 출시했는데, 해당 모델 성능이 GPT 5.4, 제미나이 3.1프로 등 메이저급 경쟁 모델에 필적한다고 알려진 점이 메타 급등의 배경이었네요.

2.

시장이 원했던 종전까지는 아니더라도, 미, 이란 양국이 2주 휴전 합의한 것만으로도 다행이나,

여전히 노이즈와 불확실성은 잔존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공격을 지속하고 있는 중이며, 미국 역시 이번 휴전 합의에 레바논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이란은 이를 휴전 위반이라고 비난했고, 이란 외신 쪽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폐쇄됐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네요.

또 이번 휴전안 중 이란의 우라늄 농축 보유, 호르무즈 해협 관할권 부여 여부 등 몇가지 쟁점에서도 대립 중입니다.

이처럼 휴전 합의한 지 몇 시간 되지 않아 곳곳에서 균열음이 들리고 있으며,

11일 예정된 이들간 1차 회담에서도 별다른 성과를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입니다.

3.

하지만 어제 장중에 전해진 휴전 균열 소식에도 미국 증시가 강세를 이어갔다는 점을 미루어 보아,

전쟁이라는 악재는 주식시장에서 갈수록 면역력이 생기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Hormuz Strait Monitor 사이트에서 전쟁 보험료(War premium)을 확인해보니,

현재 1%로 전쟁 이전 평균인 0.15%에 비해 높은 수준이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5%대까지 폭등했던 것에 비해선 상당히 내려왔네요.

주식시장 뿐만 아니라 선박시장에서도 이전보다는 위험 프리미엄을 낮게 부여하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휴전 만료시한인 22일 수요일 오전 9시(한국시간)까지 “협상 진전 -> 협상 후퇴 -> 협상 진전”의 돌림현상이 몇차례 나올 듯 합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 시나리오를 쓰면서 베팅에 들어가야 할텐데,

가장 가능성 높게 베팅을 해야 하는 시나리오는 “양국 모두 전쟁 장기화 원치 않음 + 서로 간의 승리 주장으로 전쟁 수습” 쪽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감안 시, 전쟁 노이즈가 유발하는 증시 변동성, 시간 단위 및 분단위 주가 변화에 대한 민감도를 낮추고 갈 필요가 있습니다.

4.

어제 코스피는 휴전 기대감 그 이상을 반영하는 듯 매수 사이드카가 또 걸리면서 5,800pt 선을 넘었네요.

어제 갭상승을 하기는 했지만 60일선, 20일선, 5일선 모두 순차적으로 상향돌파하는 등 차트상으로도 나쁘지 않습니다.

오늘은 전일 7% 가까운 폭등세에 대한 차익실현 물량과 장중 전쟁 뉴스플로우에 영향을 받으면서 상승 탄력은 감소할 전망입니다.

어디까지나 단기 숨고르기 성격일 뿐, 험악했던 3월~4월초의 분위기는 연출하지 않을 듯 합니다.

외국인 수급을 보면, 4월 이후 이들의 순매도 강도가 점차 줄어들더니, 어제는 모처럼 코스피에서 2조원 가까이 순매수 했네요.

개인적으로 “전쟁 리스크 완화 + 1,500원대까지 폭등한 환율 진정(현재 1,470원대)”이 외국인 순매수 에너지를 부여하는 요인으로 보고 있기에,

외국인 수급 전망은 이제 순매도보다는 순매수 쪽으로 상정해놓는 것이 적절해진 시점입니다.

——————

오늘도 날씨는 쌀쌀하고, 비소식이 있습니다.

우산 잘 챙기시고, 안전에도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하루하루 냉온탕을 오고가는, 조울증 걸린 시장 환경에 대응하느라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

다들 건강과 스트레스 관리 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화이팅 하시구요.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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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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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싸움소알라 | 작성시간 26.04.09 서로 승리 주장이 현실적이긴 하네요
  • 작성자데니스 코펜하겐 | 작성시간 2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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