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깊은 팽나무
박 영 춘
내 가슴팍에 팔 벌려 기대서서
그대는 나를
한 아름에 다 껴안지 못하누나
나는 그대를
다 받아 안아 좋기만 한데
한 발짝도 꼼짝 않고
오로지 하늘만 믿는 나를
그대는 늘 잊지 않고 찾아주누나
하늘이 내려준 이슬 입술 적셔
공간을 공간답게 만드는
나의 베풂 그대는 아는가
시간 흘러 바람 불어
내 나이테 오백 춘추 바라보는데
가빠만 가는 숨소리 그대는 듣는가
햇살 나 쓰다듬어주고
바람 나 추슬러주고
이슬 내 입술 적셔주누나
오늘도 나 찾아와 그대는 나를 껴안고
내 숨소리 그대 숨소리 섞어 마시누나
그대가 나에게 쥐어주고 간 그리움
마침표 찍고 찾아오지 않으면
그리워 이파리엔 이슬 이슬 맺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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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애천이종수 작성시간 26.06.12 고운 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들 위에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들소 박영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2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작성자石友, 박정재 작성시간 26.06.16 들소 박영춘시인님 반갑습니다.
精誠이 깃든 作品
열심히 감상하였습니다.
恒常 즐거운 生活 속에 健康하시기 바랍니다. -
답댓글 작성자들소 박영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6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