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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부]역대 최대 '해병대사령관배 저격수 경연', 포항 수성사격장 뜨겁게 달궜다

작성자푸른바다(1087한울부)|작성시간26.06.13|조회수22 목록 댓글 0

- 육·해·공·경찰 및 미·필리핀·태국 등 38개 팀 참가해 실전 능력 겨뤄
- 대물저격총 분야 최초 신설 및 적 드론 대응 사격 등 최신 전장 트렌드 반영

지난 9일 수성사격장에서 대한민국 해병대 저격수팀이 산악지역 훈련장에서 장애물 사격 표적을 겨냥하고 있다.(사진=해병대1사단)

지난 11일 포항 수성사격장에서 제5회 해병대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에 참가한 저격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해병대1사단)

9일 한국 해병대 저격수팀이 산악지역 훈련장에서 경사각 속사 과정에서 표적을 겨냥하고 있다.(사진=해병대1사단)

포항시해병대전우회 회원들은 대회 기간 중 수성사격장을 직접 방문해 폭염 속에서 사투를 벌인 참가 장병들을 격려하고,

티셔츠와 햄버거 세트, 음료 등 위문품을 전달했다.(사진=해병대1사단)

 

 

대한민국 해병대가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연합·합동 저격수 축제가 역대 최대 규모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해병대사령부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포항 수성사격장에서 '제5회 해병대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를 개최해

각국의 특수전 전력과 저격수들의 실전 대응 능력을 정밀 검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처음 시작된 이 대회는 2024년 미 해병대의 합류로 국내 첫 연합·합동 대회로 발돋움했다.

올해는 국내외 군·경의 높은 관심 속에 지난해 29개 팀을 훌쩍 뛰어넘는 38개 팀이 참가해 명실상부한 국제 경연대회로 자리매심했다.

국내에서는 해병대 12개 팀을 비롯해 육군 13개 팀, 해군 4개 팀, 경찰 2개 팀이 총출동했으며, 외군에서는 미국·필리핀·태국 해병대에서

총 7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대물저격총(12.7mm)' 분야의 전격 신설이다.

기존 대인저격총(7.62mm)에만 국한됐던 평가를 확장해, 적의 차량이나 주요 군사 장비를 파괴하는 장거리 저격 능력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평가 과정 역시 실제 전장 환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정교했다. 작전 중 저격수나 관측수가 사망하는 위기 상황, 부상으로

오른손 사용이 제한되는 조건, 전자장비 먹통 상태 등 다양한 한계 상황을 부여했다. 참가자들은 500~800m 거리의 표적을

식별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위장 허위 표적을 골라내고 정해진 순서대로 제압하는 고난도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최근 현대전의 핵심 위협으로 떠오른 ‘적 드론 대응 사격’과 도심지 빌딩 숲을 고려한 '고층건물 초저각 사격', 저격총과

권총을 신속하게 전환하는 '종합전술사격' 등 최신 전술 트렌드를 대거 반영해 대회의 실전성을 극대화했다.

 

일주일간의 밀도 높은 평가 끝에 영예의 1위는 대한민국 육군 701특공연대가 차지했다.

이어 2위는 미 해병대, 3위는 육군 703특공연대, 4위는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5위는 해병대 특수수색여단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우승팀에게는 해병대사령관 상장과 상패, 포상금 및 포상휴가가 수여됐다.

 

우승을 차지한 육군 701특공연대 최정환 중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저격수들과 함께 호흡하고 경쟁한 것 자체가 군 생활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저격수로서의 전문성이 한층 더 성장했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역 사회의 따뜻한 지원도 빛을 발했다. 포항시해병대전우회 회원들은 대회 기간 중 수성사격장을

직접 방문해 폭염 속에서 사투를 벌인 참가 장병들을 격려하고, 티셔츠와 햄버거 세트, 음료 등 위문품을 전달하며 끈끈한 전우애를 나눴다.

 

주일석 해병대사령관은 "이번 경연은 단순한 순위 경쟁을 넘어, 국가와 소속을 초월해 저격수라는 공통의 자부심으로 뭉친 화합의

장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이 대회를 대한민국의 안보 역량을 강화하고 역내 평화를 뒷받침하는 국제적인 전술 교류의 장으로

지속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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